[월드컵] 최고참 김태환 "디테일하고 체계적인 벤투호, 원하는 방향으로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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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최고참인 베테랑 수비수 김태환(33·울산)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의 성공을 자신했다.
김태환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5일차 훈련을 앞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린 4년 간 일관성 있게 왔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지금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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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의 최고참인 베테랑 수비수 김태환(33·울산)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의 성공을 자신했다.
김태환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5일차 훈련을 앞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린 4년 간 일관성 있게 왔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지금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은 대표팀에서 가장 치열한 자리로 꼽힌다.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까지 3명의 수비수 중 누가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
김태환은 오히려 경쟁자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풀백 후배들을 칭찬해달라"는 말에 "나보다 다 잘하는 동생들"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김태환은 김영권(울산), 정우영(알사드)과 함께 팀 내 최고참이다. 그만큼 경험도 풍부하고,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
김태환은 "친구인 영권이나 우영이가 있는데 동생들을 편하게 해주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우리 주장인 (손)흥민이가 팀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편하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른쪽 풀백인 김태환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도 예상된다.
둘의 만남을 점치는 질문에 김태환은 "경기를 뛰게 된다면 더 강하게 하겠다"고 특유의 투지를 드러냈다.
4년 간 벤투 감독을 근거리에서 봤던 김태환은 사령탑을 향한 신뢰를 나타냈다.
김태환은 "벤투 감독은 굉장히 디테일하고 체계적"이라며 "운동이나 몸 푸는 것, 경기를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다. 그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스태프가 노력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단계마다 선수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준다. 경기 후에도 모든 것이 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태극전사들은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빌드업 축구'를 구사했고 이번 대회에서 맞이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태환은 "4년 간 감독님이 바뀌지 않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팀이 만들어졌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그렇게 준비했던 것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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