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심문 8시간 10분 만에 종료…19일 결정될 듯

노기섭 기자 2022. 11. 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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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8시간을 넘겨 끝났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증거자료 검토 등을 거쳐 사실상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8시간 10분 동안 정 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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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8시간을 넘겨 끝났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증거자료 검토 등을 거쳐 사실상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8시간 10분 동안 정 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긴 심사 시간 탓에 중간에 10분씩 두 차례 휴정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한 실제 심사 시간은 7시간 50분이다. 역대 최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8시간 40분)에 근접하는 시간으로, 양측의 격렬한 공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의 프레젠테이션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이후 시작된 변호인의 반박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의 변호인은 이날 100쪽이 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정 실장을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법원에 도착한 정 실장은 취재진의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수사는 증자살인(曾子殺人)·삼인성호(三人成虎)”라며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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