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침공' 더 심해진다...최상위권 분포 '촘촘'

장아영 2022. 11. 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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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44% 이과생
올해 수학 어려워…'문과 침공' 더 심해질 듯
국어 최고난도 17번 과학 지문…이과생에 유리

[앵커]

문·이과 통합수능 2년 차인 올해 수능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문과 침공'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최상위권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떨어져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입시 전략도 더 치밀하게 짜야 합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합격자의 44%가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이과생이었습니다.

자유전공학부의 이과생 비율은 94%였습니다.

이과생들이 대거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올해는 국어가 지난해보다 쉬워지고 수학이 어려워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국어의 최고난도 문제도 이과생들에게 익숙한 과학 지문이었습니다.

[김원중 /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 서울대의 경우는 올해부터 정시에서 교과 반영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울대의 경우는 교차지원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나머지 대학에서는 작년 이상이 될 것 같다….]

최상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올해 수능이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면서, 중상위권의 변별력은 유지했지만 최상위권 학생의 분포가 촘촘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창묵 / 경신고등학교 교사 : 정시지원 단계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이외에 탐구의 반영 비율을 고려한 대학별 환산 점수를 산출하고 '어디가' 사이트 등에 발표된 지난해 점수를 활용하고….]

수시전형에서 이미 원하는 대학을 지원했다면 수능 가채점 점수가 잘 나왔다고 면접이나 논술을 포기하는 게 잘못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선택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유동적이라, 가채점 결과의 적중률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26년 만에 최대였고 재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력 격차가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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