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구속 심문 8시간 10분 만에 종료… 19일 새벽 결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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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복심'으로 꼽히는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오후 10시 10분쯤 종료됐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정 실장은 기자들에게 "(심문에) 성실히 임했고,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라며 "계속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30분이, 서욱 전 국방부장관의 심문은 4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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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기록은 2017년 朴 전 대통령의 8시간 41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복심’으로 꼽히는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오후 10시 10분쯤 종료됐다. 영장 발부 여부는 19일 새벽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정 실장은 기자들에게 “(심문에) 성실히 임했고,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라며 “계속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실장의 피의자심문은 오후 2시부터 시작돼 8시간 10분 가량 지속됐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정 실장에게 적용된 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검찰이 3시간 가까이 이어진 프리젠테이션(PPT)을 통해 구속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어 변호인단이 영장에 기재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의 주장이 길어지며 도중에 두 차례 휴정을 하기도 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서너시간 안에 종료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이날 정 실장의 심문은 이례적으로 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달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30분이, 서욱 전 국방부장관의 심문은 4시간이 소요됐다. 역대 최장 기록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8시간 41분)가 세운 바 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을 지내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으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1억4000만원을 수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사업 지분 중 24.5%(428억원 상당)를 나눠갖기로 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도 받는다.
정 실장은 이외에도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비공개 내부자료를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유출해 거액의 이익을 얻도록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검찰이 대장동 수사를 시작하고 압수수색에 나서자 유 전 본부장에게 전화해 “휴대전화를 창밖에 버려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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