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호날두 노쇼’ 기억하는 김태환 “호날두, 더 강하게 막겠다”

2022. 11. 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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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태환(울산현대)은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유)를 강하게 막을 생각이다.

김태환은 18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왔다.

김태환은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김문환, 윤종규에 대해 “저보다 나은 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인 (손)흥민이가 팀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다. 저와 제 친구(김)영권이도 있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태환은 2022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카타르로 이동했다. 그는 “울산에서 K리그 우승하고 왔다. 좋은 기운 받아서 왔다. 카타르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려고 한다. 울산 홍명보 감독님이 월드컵 가서 잘하고 오라고 짧게 전화 통화했다”고 들려줬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되어 있다. 포르투갈은 최근 평가전을 치렀다. 김태환은 “포르투갈 평가전을 하이라이트로 봤다.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다. 미팅을 하겠지만 팀적으로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호날두와 함께 경기를 뛰게 된다면 그 생각(호날두 노쇼 사건)을 하고 있다. 더 강하게 해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카타르 현지 적응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많은 걸 신경 써줘서 불편한 점이 없다. 음식도 잘 먹고 있다. 생각보다 운동하기 좋은 날씨다. 해가 빨리 져서 오후 운동하면 좋다”며 “선수단 의견을 통합해 훈련 시간을 조정했다. 주장단이 감독님과 미팅을 해서 훈련 시간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인생 첫 번째 월드컵이다. 김태환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무얼 해야 하는지 스스로 물어보며 준비한다. 훈련이 굉장히 체계적이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일관성 있게 같은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훈련 하나하나 선수들이 이해하면서 훈련한다. 코칭스태프의 지도법이 옳다고 느껴진다. 한 섹션 마칠 때마다 메시지를 준다. 훈련 후 회복 운동까지 모두 준비돼 있다”며 준비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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