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뒷광고 논란 후 부정적 감정부터 생겨…비난하는 팬과 전화도"

이지현 기자 2022. 11. 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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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이 뒷광고 논란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혜연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라는 게 원래 뭔지도 몰랐다. 그걸 어떻게 보내는 지도 몰랐다가 논란 후 알게 돼서 들어가 봤더니 오랜 팬이 심한 비난이 담긴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더라"라며 "그때 제가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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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8일 방송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한혜연이 뒷광고 논란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2년 전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한혜연은 논란이 된 사건 전말에 대해 동료가 일을 저질렀으나 일단 채널의 주인인 자신이 사과부터 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송 중이라며 "믿고 일을 맡긴 친구한테 큰 배신감을 느꼈다"라며 "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책임이 있으니까 사과를 애매모호하게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혜연은 논란 뒤 성격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일 이후에 나도 모르게 불특정 다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더라"라며 "이태원에 앉아 있는데 한 커플이 날 보고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것 같더라. 계속 그러니까 '이리 와 보라고, 뭐가 궁금하냐고, 얘기 하라고' 했는데 '아니 너무 좋아서 사진 찍으려고 그런 건데' 하더라. 내가 뭐라고, 내가 미쳤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자신을 비난하는 팬에게 직접 전화를 건 적도 있었다고. 한혜연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라는 게 원래 뭔지도 몰랐다. 그걸 어떻게 보내는 지도 몰랐다가 논란 후 알게 돼서 들어가 봤더니 오랜 팬이 심한 비난이 담긴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더라"라며 "그때 제가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통화를 하게 됐다는 것.

한혜연은 "당신이 나에 대해 얼마나 아는데 이러냐고 물어봤더니 '어쨌든 우리를 속인 거 아니냐' 하더라. 자기는 정말 날 믿고 구매한 게 많다고 했다. 그런 게 다 거짓말이라 생각하니까 배신감이 크다는 거다. 내가 사정이 있어서 말을 다 못하지만 속상하더라. 그러면서 제가 더 DM을 안 보게 된 것 같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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