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포지션 바꿔 월드컵 나온 김문환, “상상도 못한 일”

2022. 11. 18.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문환(전북)은 포지션 변경이 신의 한수였다.

김문환은 18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왔다. 김문환은 “제 장점은 활동량, 공격력이다. 김태환 형은 저희 2명(김문환, 윤종규)보다 피지컬이 뛰어나다. 수비력도 좋다. 윤종규는 저와 장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몸상태는 좋다. 훈련할 때 더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컨디션은 좋다”고 했다. 또한 “어제는 수비 전술 미팅했다. 수비수들 개개인의 위치를 알려주셨다. 상대를 효율적으로 막는 법에 대해 미팅했다”고 들려줬다.

H조 상대국 가나와 포르투갈은 최근 평가전을 치렀다. 김문환은 “포르투갈 평가전은 오늘 훈련 나오기 전에 하이라이트를 보고 왔다. 포르투갈은 공격수들이 세계적이다. 그런 걸 느꼈다”고 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아직 정상이 아니다. 김문환이 왼쪽으로 뛸 수도 있다. 김문환은 “아직 진수 형이 전술 훈련에 나오지 않아서 제가 왼쪽으로 뛰기도 한다”고 했다.

친한 멤버도 많다. 김문환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멤버도 많고, 전북 선수들도 많다. 생활하는 게 편하다. 전북 동료들이랑 같이 운동하면서 심리적으로 편하다. 친한 선수들 많아서 마음 편하게 준비한다”고 들려줬다.

개인적인 준비 사항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압박 타이밍에 대해서 많이 얘기한다. 감독님도 조언해준다”고 설명했다.

김문환은 측면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해 성공한 선수다. 그는 “포지션 변경하고 나서 제가 월드컵에 나올 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비수 변경이 운이 좋았다. 두 번 다시 안 올 기회라고 생각한다. 2018년에 고 조진호 감독님이 ‘너도 월드컵 뛰어봐야 하지 않겠냐’ 하셨다. 최종 엔트리 뽑힌 거 보고 그 말이 가장 생각났다”고 했다.

한국의 첫 골 주인공은 “(황)희찬이가 첫 골을 넣을 것 같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희찬이가 월드컵에서 시원하게 골 넣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하면서 “상대팀에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포르투갈의 칸셀루를 제가 좋아한다. 그 선수와 한번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