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H.O.T. 첫 정산 1000만원 받아…잠실 아파트 살 걸 후회"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가 그룹 'H.O.T.' 활동으로 첫 정산을 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18일 TV조선 시사·교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강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허영만은 과거 강타가 소속됐던 H.O.T.의 엄청났던 인기에 대해 말했다. 허영만은 "학교 조퇴하고 H.O.T. 보러 가는 학생이 너무 많아 당시 교육청에서 조퇴금지령을 내릴 정도였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타는 "그땐 평일에도 방송 녹화가 굉장히 많았다"며 "그걸 찾아와서 본다고 학교에 다른 핑계를 대고 조퇴하는 학생들이 생겼다더라. 저도 그 얘기를 나중에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허영만이 "사실 난 당시의 수입이 가장 궁금하다"며 솔직한 질문을 던지자, 강타는 "제일 기억나는 수입은 첫 정산을 받았을 때다. 제가 고등학생 때였다"고 답했다.

강타는 "H.O.T. 활동을 2개월 정도 하고 첫 정산을 받았는데 금액이 1000만원이었다"며 "1996년에 그 정도 금액은 잠실 아파트 반 채는 살 수 있을 돈이었다. 그때 (아파트를) 샀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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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