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절기 백신 접종률 4% 저조…방역 고삐 안간힘

송국회 2022. 11. 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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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들어서면서 충북의 위중증 환자 비율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은 매우 저조해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45명입니다.

사흘 전, 2,300명대까지 올라섰던 확진자 수가 다소 줄긴 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감염자 1명의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 연속, 1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고령층의 위중증 환자 수도 2명에서 7명까지 늘었고, 사망자도 35명이 더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유진희/충청북도 감염병관리팀장 : "잦은 접종으로 인해서 접종 피로도가 좀 있고요. 또 이상 반응에 따른 접종에 대한 기피 현상이 있고요. 그다음에 한번 확진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은 충북의 경우 지금까지 4.8%.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40대 사이의 경우 1%도 채 안 되고, 50대만 1%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도 10%대로 저조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방역 당국은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 집중 접종 주간이 운영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감염취약시설에는 방문 접종을 운영하고, 또 거동이 어려우신 분들도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전 예약 없이도…."]

방역 당국은 기존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만으로 신규 변이 유행을 예방하기 힘들다며 추가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오은지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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