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이어 윤여정·이승기 이적설…20년 후크엔터 최대위기[종합]

정서희 기자 2022. 11.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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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 이서진, 윤여정, 이승기가 소속된 후크엔터테인먼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가 이번에는 소속 배우들의 이적설과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윤여정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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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민영, 윤여정, 이승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박민영, 이서진, 윤여정, 이승기가 소속된 후크엔터테인먼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가 이번에는 소속 배우들의 이적설과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해 후크엔터와 계약한 배우 박민영이었다. 지난 9월 25일 박민영이 '은둔의 재력가' 강 모 씨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인 후크엔터는 묵묵부답을 유지하다가 이틀이 지나서야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박민영의 세 살 위 친언니가 강 모 씨가 실소유한 회사에 사외이사로 등재돼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현재는 사임한 상태.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박민영이 강 모 씨로부터 금전적인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5시간가량의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이 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정확한 사유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임원들의 횡령 혐의 때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17일 소속 배우 윤여정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후크엔터는 "전속계약 만료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여정은 2017년 후크엔터와 전속계약을 맺고 6년을 동고동락했다.

18일 윤여정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승기는 정산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후크엔터가 수일 내로 납득할만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 데뷔 후 꾸준히 몸담았던 후크와 지난해 우여곶걸 끝에 재계약했던 이승기가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후크엔터는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면서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후크엔터는 크고작은 회사가 생기고 사라지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온 엔터사다. 배우 매니지먼트는 물론 프로그램 제작사로도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초록뱀 미디어 합병 당시 권진영 대표가 후크엔터테인먼트 주식 100%를 초록뱀 미디어에 440억에 양도하고, 본인 지분의 38%인 167억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 전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업계에서 드문 소식으로 주목받기도 한 터다. 갑작스레 사면초가에 몰려 더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20년 최대 위기에 놓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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