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문화재 미리 본다…‘간송다담’ 열려
[KBS 대구] [앵커]
내년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간송 문화재들을 시민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문화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전시 외에 전문가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재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송 선생이 수집한 빛나는 우리 문화유산들이 '간송다담'이라는 제목의 행사로 다시 한 번 대구를 찾았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겸재의 풍경화, 추사 김정희의 글씨, 신윤복의 그림 등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20점입니다.
내년 하반기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지역민들에게 미리 간송문화재들을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전인건/간송박물관 관장 : "간송이란 이런 것이구나. 오면 이런 것들을 기대하고 볼 수 있겠구나 설명드리는 종합적인 행사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진품과 다름 없이 정밀하게 복제된 교예본이며 상감청자 등 일부 문화재는 근접 촬영한 동영상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뿐 아니라 문화재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집니다.
[김현권/간송문화재단 학예연구실장 : "저희 소장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을 준비했고 보수·수리와 관련된 강연을 전문가들이 준비했습니다."]
대구미술관 인근에 들어서는 대구 간송미술관은 1년 뒤 쯤 개관할 예정으로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백인산/대구간송미술관 준비단장 : "(지난) 1월에 기공식을 했구요. 내년 연말에는 대구시민들과 같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간송다담은 내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수성못 옆에 있는 윤선 갤러리에서 열리며 작품 관람과 강연 수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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