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부착 장비로 쓰레기·녹조 수거…“강·호수 정화”
[KBS 청주] [앵커]
충주의 한 중소기업이 강과 호수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복합방재선박을 개발했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장마철 하천 쓰레기 문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 한 편에 어지럽게 쌓인 수초.
장비 두 대가 갈퀴로 수초를 깎고, 집게로 모아 컨베이어벨트 뒤로 옮겨냅니다.
충주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복합방재선박입니다.
[문병희/방재선 업체 관계자 : "탈부착이 가능해서 수초를 깎을 때는 밑에 날이 달립니다. 날을 부착시켜서 수초를 제거해서. 해양쓰레기 같은 경우에는 컨베이어 벨트로 해서 뒤로 (옮기고)…."]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생활 쓰레기는 물론, 물의 자정 작용을 잃게 만드는 녹조와 수초, 모자반 등을 수거할 수 있습니다.
또 기름이 유출됐을 때 사용되는 흡착포도 수거할 수 있어 수질오염 방지와 생물 서식지 보존에도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김백호/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 "(보통) 119가 먼저 간다든지 이런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런 기계는 언제든지 불렀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으니까) 상시 방재할 때 이런 장비들을 비축해서…."]
매년 장마철이면 반복되는 하천 쓰레기 문제.
방재선이 수질 오염을 막을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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