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D-13, ‘선거법 위반’ 단체장 4명 수사 막바지
[KBS 창원] [앵커]
6·1지방선거 사범의 공소시효가 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남에서는 현재까지 현직 단체장 5명이 송치되거나 기소됐는데요,
수사 선상에 오른 나머지 단체장들에 대한 수사도 다음 주쯤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1지방선거 당시 같은 당 경선에 나서려던 후보 A 씨를 매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지검이 당시 홍남표 시장 후보의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B 씨를 어제(17일) 다시 불러 1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또 소환 조사를 받은 겁니다.
검찰은 당시 홍 시장 후보와 B 씨가 경선에 나서려던 후보 A 씨에게 시장에 당선되면 특정한 직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달 초 홍 시장과 B 씨 자택 등에서 압수한 물품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홍 시장의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다른 단체장들에 대한 수사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송치나 기소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은 단체장은 창원시장을 포함해 박종우 거제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진병영 함양군수로 4명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음 주쯤 공지를 하든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시기적으로도 좀 예민하고 해서."]
6·1 지방선거 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단체장에 대한 수사 결과는 다음 주쯤 드러날 전망입니다.
[조아라/경남지방변호사회 홍보이사 :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처벌할 혐의점이 있다고 하면 하루라도 빨리 공소시효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기소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앞서 6·1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송치되거나 기소된 경남의 현직 단체장은 하동과 의령, 창녕, 산청, 거창군수로 모두 5명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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