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뒤 첫 주말’ 밀집사고 예방 긴급 점검
[KBS 대구]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맞이하는 첫 주말인 내일은, 주요 도심의 인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태원 참사 이후 갑작스러운 인구 밀집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자치단체가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성로 클럽 골목, 주차된 오토바이와 자동차, 쓰레기들로 평소에도 통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번 주말,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것에 대비해 대구시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도로를 막는 불법 적치물은 없는지, 주 출입구 외에 비상대피로는 확보돼 있는지 살핍니다.
[서정목/대구시 안전정책과장 :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주최자가 없는 대규모 축제 행사와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골목을 비추는 CCTV를 통해 인파로 인한 위험 징후를 감지하면 즉각 관할 경찰서에 통보하고 재난문자도 발송할 계획입니다.
폭 5미터 정도 되는 이 골목에서 안전에 위협을 느끼게 되면 이 비상벨을 눌러 상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 약물 등 불법 행위가 안전사고를 더 부추기지 않도록 올해는 감시를 더 강화합니다.
[신영재/대구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청소년 112신고는) 금년도에는 거리두기 해제로 다소 증가가 예상됩니다. 청소년 밀집 지역에 대한 선도 보호 활동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일요인엔 대구스타디움에서, 20년 만의 최대 인파인 10만 명 규모의 종교 행사도 열립니다.
3천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고, 반대 단체와의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 대구시는 경찰과 소방 등 합동으로 혹시 모를 안전사고와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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