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 조상현 감독 “숙제가 남는 경기였다”

전주/신준수 2022. 11. 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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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가 치열한 접전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조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원하는 트랜지션 게임에서 턴오버가 나왔고, 그런 부분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숙제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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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숙제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창원 LG는 1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3: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번째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가 치열한 접전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커리어하이 21점(3점슛 5개)을 기록한 윤원상과 1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킨 아셈 마레이(12점 19리바운드)였다.

그러나 짜릿한 승리를 거뒀음에도 조상현 감독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했다. 조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원하는 트랜지션 게임에서 턴오버가 나왔고, 그런 부분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숙제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조 감독이 말한 ‘숙제’에 대하여 묻자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턴오버와 승부처에서 자신감 없는 플레이다. 우리가 70점대 후반 혹은 80점대 경기를 해야 한다. 다들 자기 공격에 대해 소극적이다 보니까 무리한 공격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역시 윤원상이었다. 이번 시즌 조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폭풍 성장 중인 윤원상은 이날 경기도 조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대해 “(윤원상이) 슛으로는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다. 슈팅력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 비시즌에도 공들 들였고, 이 선수가 가진 실력도 알고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원상이가 팀 수비는 약해도 1대1 수비는 책임감을 가지고 따라다닌다. 오늘도 허웅을 잘 따라다녔다”라고 전했다.

한편, LG는 2일 뒤인 20일 창원으로 돌아가 안양 KG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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