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춰가는 과정” 김단비의 우리은행은 매 경기 나아지고 있다

아산/김선일 2022. 11. 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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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중인 우리은행, 가장 무서운 점은 아직 100% 손, 발도 맞지 않았는데 이정도라는 것이다.

김단비는 "우리은행 선수들이 다들 베테랑이니까 손발이 쉽게 맞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더라. 대표팀에서 잠깐 맞춰봤지만, 나랑 우리은행 선수들은 다른 팀에서 10여년 농구를 해온 선수들이다. 누군가 공을 잡았을 때 내가 언제 컷인을 해야하는 지, 스위치를 언제 할 지 와 같은 작은 것들이 아직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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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선일 인터넷기자]순항 중인 우리은행, 가장 무서운 점은 아직 100% 손, 발도 맞지 않았는데 이정도라는 것이다. 김단비(32, 180cm)는 압승에도 우리은행의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 1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22점차 압승(74-52)을 거두며 단독 1위(5승 1패)에 올랐다.

경기 초반 선발로 나선 KB스타즈의 어린 선수들이 선전하자 우리은행 김단비가 나섰다. 속공과 돌파를 통해 순식간에 연속 6득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를 통해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에도 활약을 이어간 김단비는 4쿼터에 휴식을 취하며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김단비는 “이틀만에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다. 그래도 초반부터 선수들끼리 으쌰으쌰해서 경기 마지막에 어린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좋았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좋은 성적(5승 1패)를 거두고 있지만, 김단비는 아직 우리은행 소속으로 단 6경기 치렀을 뿐이다. 아직 손발이 완벽히 맞을 수는 없을 터. 어떤 부분에서 아직 손발이 맞지 않다고 느끼는 지 궁금했다.

김단비는 “우리은행 선수들이 다들 베테랑이니까 손발이 쉽게 맞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더라. 대표팀에서 잠깐 맞춰봤지만, 나랑 우리은행 선수들은 다른 팀에서 10여년 농구를 해온 선수들이다. 누군가 공을 잡았을 때 내가 언제 컷인을 해야하는 지, 스위치를 언제 할 지 와 같은 작은 것들이 아직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작아 보이지만 농구에서 그런 미묘한 타이밍은 아주 크다. 찬스가 나고, 안 나고 차이가 날 정도다. 우리은행에 와서 가장 느끼는 점은 농구는 5명이 하는 스포츠라는 것이다. 그래도 이전에는 10개중 9개가 맞지 않았다면, 지금은 5개로 줄었다(웃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것이다”라며 웃었다.

아직 ‘김단비가 속한' 우리은행의 100%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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