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지난 삼성생명전 패배가 약이 된 것 같다” … 김완수 KB 감독, “이 순간을 잊지 말자고 했다”

박종호 2022. 11. 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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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KB를 꺾고 1위로 올라갔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내용을 떠나서 선수들이 대충할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았다. 지난 삼성생명전 패배가 약이 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은행이 강팀이란 것을 느꼈다. 나 또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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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KB를 꺾고 1위로 올라갔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와 경기에서 74-5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봉장은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거기에 최이샘도 공수에서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21-7로 1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의 공세는 계속됐다. 이번에도 강한 수비가 팀의 중심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KB에 10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공격에서는 김정은이 7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그렇게 점수 차를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차이점은 3쿼터 우리은행의 주인공은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은 1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렇게 우리은행은 59-28로 3쿼터를 마쳤다.

이미 점수 차가 충분히 벌어지자 우리은행은 주전 선수와 벤치 선수를 동시에 기용했다. 다양한 라인업을 시도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내용을 떠나서 선수들이 대충할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았다. 지난 삼성생명전 패배가 약이 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김단비 박혜진은 자기 역할을 잘해주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계속 이렇게 잘해야 한다. (최)이샘이나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다음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만난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에서 삼성생명에 패했다. 위 감독은 "이제 휴식 시간을 갖고 삼성생명전을 준비할 것이다. 지금 삼성생명도 패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데 우리도 잘 준비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KB는 변칙 라인업을 사용했다. 그리고 이혜주가 5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했다. 하지만 김단비를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이혜주와 강이슬을 제외하고 득점한 선수가 없었다. KB의 1쿼터 득점은 7점뿐이었다.

KB는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며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다. 실책과 공격 제한 시간에도 걸렸다. 2쿼터에는 10점을 올렸다. 반대로 상대에게 17점을 내주며 17-38이 됐다.

KB는 추격을 위해서는 수비 성공과 득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두 개 모두 실패했다. 상대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줬다. 특히 박지현을 제어하지 못하며 13점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3쿼터 1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렇게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KB는 4쿼터 선수들의 득점이 나왔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쿼터 후반에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다. 그렇게 경기에서 패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은행이 강팀이란 것을 느꼈다. 나 또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 상황이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잘 이겨내면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절대 기죽지 말고 고개 숙이지 말고 힘을 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KB는 경기 후 비교적 긴 미팅을 가졌다. 내용을 묻자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무엇을 느꼈냐고 물어봤다. 선수들이 상대에게 쉬운 슛을 내주고 리바운드를 뺏긴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이 순간을 잊지 말고 다음번에 이런 상황이 안 나오도록 더 강해지자고 전했다. 선수들은 오늘 준비한 것을 열심히 하려고 했고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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