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외교장관, 北 ICBM 발사 규탄… "북한 안보만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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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착탄한 건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중대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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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착탄한 건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중대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국제사회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단호하고도 분명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수록 한미일 안보협력은 강화되고 북한 안보는 저해될 뿐"이라며 "모든 도발을 조속히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안으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ICBM은 6100km 고도까지 치솟아 마하 22(초속 7.48km)의 속도로 약 1000km를 비행한 후 오전 11시24분쯤 홋카이(北海)도 오시마오시마(渡島大島) 서쪽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ICBM을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을 경우 1만5000km이상 날아갔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평양과 워싱턴DC의 거리가 약 1만1000km인 점을 고려할 때 미국 본토 전 지역의 북한의 사정권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이런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 양국 관계 발전 및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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