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녹색경제로 전환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서동철 2022. 11. 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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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개막
한 총리, APEC 국가 중소기업 지원 사업 소개
페루 부통령·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양자 회담
한덕수 총리가 18일 태쿡 방콕 QSNCC에서 열린 APEC정상-초청국 오찬 행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한덕수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균형적,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APEC 정상회의 본회의 1세션에서 “코로나19와 고물가는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에 어려움을 가중하는 만큼,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복원하면서 동시에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탄소 중립화에 겨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한국 정부가 APEC 역내 중소기업들에게 제공 중인 여러 지원 사업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APEC 정상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21개 APEC 회원국 중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에 참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만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멕시코, 페루, 칠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에 이른다.

한 총리는 프랑스, 사우디 등 비회원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와 업무 오찬에도 각각 참석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포용적 성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중소기업을 혁신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정책에 대해 한 총리는 “이념이나 정치가 아닌 확고한 경제원칙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하고, 경제전략은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과형태로 진행된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서는 한 총리는 캐나다, 호주, 멕시코, 뉴질랜드,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정상들과 함께 1분과에 소속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한 총리는 탄소중립의 효과적 실현을 위해서는 국내적, 국제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새 정부의 국내적 노력으로 과학적 접근과 민간의 혁신이 주도하면서도 취약계층도 소외시키지 않는 탄소중립 실현계획을 소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덕수 총리는 18일 태국 방콕 QSNCC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한 총리는 이날 제임스 마라페(James Marape)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부통령과 각각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한 총리와 마라페 총리는 이날 에너지, 해양수산,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 총리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파푸아뉴기니의 지지를 당부했다.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서 한 총리와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은 건설, 인프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볼루아르테 부통령은 그러한 노력을 평가하고 성원의 의사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태국 방콕 QSNCC에서 제임스 마라페(James Marape)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한편 이번 APEC 의장국인 태국은 방콕 시간 18일 오후 5시(현지시간)에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각료선언(AMM Statement)이 뒤늦게 타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각료선언은 러시아 문구 관련 이견으로 각료회의 종료 후에도 문안협의가 지속되었는바, G20 결과문서와 유사한 문안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정상회의 성과문서인 각료선언(Leaders‘ Declaration)은 이날까지 문안 협의가 지속 중이다. 방콕=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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