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도중 6개국 긴급회동…“불법적 행동 즉각 중단해야”

김원장 2022. 11. 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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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일본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한덕수 총리, 미국 해리스 부통령 등은 지금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 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 소식에 급히 모여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대면회담으로 열린 APEC 정상회의 개막일 아침, 북한의 ICBM 도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사일 발사 4시간 만에 한.미.일과 캐나다, 호주 등 6개 나라 정상급 지도자들이 긴급히 모였습니다.

미국 해리스 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 캐나다 트뤼도 총리 등이 한 목소리로 미사일 발사 규탄에 동참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잇따른 도발은 북한의 안보를 더욱 약화시키고, 고립을 심화시키며, 국민들을 극심한 경제적 곤경에 빠뜨릴 뿐입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부통령 :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저는 미국을 대표하여 인도-태평양 동맹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합니다."]

미 백악관도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의 평화가 국제사회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역내 군사력 강화까지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에 대응해줘야 한다며 이견을 드러냈는데 그 연장 선장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주 한.미.일 정상들이 잇달아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핵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지만, 북핵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고려는 바뀐 게 없어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이윤민/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김정현

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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