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급한 민주당 김건희 얘기만, 부부간 제스쳐 생트집"…`김정숙 앞장`까지 소환

한기호 2022. 11. 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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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하마평에 오르는 나경원 전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계기 김건희 여사 일거수일투족 비난을 이어가는 데 대해 "이제 대통령 부인은 숨도 함부로 쉬지 말아야할 것 같다"며 "참 저급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트집잡기가 도를 넘는다. 북한이 미사일을 연일 발사하는 와중, 경제안보가 중요한 이 시기에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담 참석과 이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은 온데 간데 없고 연일 김 여사 건만 언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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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경제안보-정상회담 토론없이 김건희 얘기만, 민주 트집 도넘어"
"고상한 척 '빈곤포르노' 운운, 일반국민에 포르노 先인식…악의적 성희롱"
"바이든 팔짱에 '결례', 남편 대통령에 권유까지 '무례'? 文 앞서던 김정숙 훨씬 무례"
왼쪽부터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디지털타임스DB, SBS 유튜브 중계영상 갈무리>
지난 2019년 9월6일(현지시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며 환송인사들에게 손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하마평에 오르는 나경원 전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계기 김건희 여사 일거수일투족 비난을 이어가는 데 대해 "이제 대통령 부인은 숨도 함부로 쉬지 말아야할 것 같다"며 "참 저급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트집잡기가 도를 넘는다. 북한이 미사일을 연일 발사하는 와중, 경제안보가 중요한 이 시기에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담 참석과 이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은 온데 간데 없고 연일 김 여사 건만 언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먼저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의 "빈곤포르노 화보 촬영" 비난 사례를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심장병으로) 아픈 아이를 위로한 김 여사에 대해 빈곤포르노 운운하며 고상한 용어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이건 명백한 악의적 성희롱"이라며 "포르노가 주는 단어의 뜻이 국민들에게 일반적으로 먼저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MBC '뉴스외전'에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G20 환영 만찬장에 있던 윤 대통령 내외 간 대화를 비난한 사례도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공식 유튜브 생중계에 김 여사가 옆에 앉은 남편을 부른 뒤 타 정상들의 담화 현장을 가리키며 '나가 나가', '가봐 가봐' 말한 듯한 모습이 담기자 "무례", "굴욕"이란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G20 환영 만찬장 영상 캡처사진을 가져와 같은 취지로 김 여사 비판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이 순방을 다녀왔는데 순방의 성과가 없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해서 내놓은 내용이 없다", "일본과의 외교는 굴욕적 외교라고 정리하겠다" 등 맹비판을 쏟아냈다.

나 전 의원은 "(김 여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친근감을 표시한 팔짱을 가지고 '결례' 운운하더니 이제는 윤 대통령에게 무언가를 권유하는 김 여사의 모습을 갖고 무례하다고 생트집"이라며 "특별히 취재가 허용되지 않고 유튜브로만 공개된 장소에서 남편인 대통령에게 뭔가 권유하는 게 무례일까. 대통령 부부도 일반 부부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식일정이 시작된 때도 아닌 시기에 모두들 자유롭게 모이고 담소해는 때에, 대통령 부인의 제스쳐까지 문제삼는다면 이제 대통령 부인은 숨도 함부로 쉬지 말아야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생트집, 그들의 수준이 딱 거기다. 나라의 안위도 국익도 안중에 없다. 오로지 여당과 대통령을 끄집어 내릴 마음만 있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까지 소환했다. 나 전 의원은 "공식 행사에서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게' 대통령보다 먼저 걸어간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무례라면 훨씬 무례"라며 "당시 우리의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지 김정숙 여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19년 9월6일 라오스 국빈방문 후 환송식 당시 문 전 대통령 내외의 모습을 짚은 것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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