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 내 낙하 추정…기시다, “결코 용인할 수 없어”

지종익 2022. 11. 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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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 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잇단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상공에서 흰 연기를 내며 떨어지는 물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라며,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가 포착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서쪽으로 약 2백 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의 EEZ, 즉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진 건 11번째로 올해 들어선 두 번쨉니다.

탄도 미사일의 비행 시간은 약 69분으로 지난 3월 71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일본 방위상 :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이는 폭거로 이런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방콕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기시다 총리는 관방장관에게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을 지시한데 이어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북한은 지금까지 없었던 빈도로 돌발 행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밝힙니다."]

일본 언론들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특히 미국 본토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성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그래픽:이경민

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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