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비행운?…日 방위성, 北 ICBM 낙하지점 인근 사진 공개

오경묵 기자 2022. 11. 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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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낙하 지점 근처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가 촬영한 사진. /일본 방위성

일본 방위성은 1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낙하 지점 근처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가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푸른 하늘에 하얀 물질이 길게 나타나 있다. 방위성은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과 관련돼 있다고 추정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NHK는 연기, 교도통신은 비행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ICBM을 쏘자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와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 등을 동원해 홋카이도 상공에서 조사 활동을 벌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는 6100㎞, 속도는 마하 22로 탐지됐다. 일본은 이 ICBM이 오전 11시 23분쯤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渡島大島)에서 서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에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4일 이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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