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웅래 자택 추가 압색… ‘돈다발’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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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6000만원대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3억원가량의 현금다발을 확보하는 한편, 노 의원의 공용 휴대전화를 압수해 최근 제기된 금품 의혹 당사자들과 주고받은 전화나 문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노 의원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다른 금품 수수 의혹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국회에 있는 노 의원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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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휴대전화 확보 내용 분석
노 의원 측 “조의금·후원금” 반박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이나 각종 청탁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모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첫 압수수색 당시 그의 자택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했지만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서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노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돈이 출판기념회와 조의금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영장주의를 벗어나 위법 과잉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준항고 절차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거액의 현금을 집에 보관해놓은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또 다른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종민·박미영·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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