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北 도발 후 美와 합동 훈련…억지력 강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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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일본이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18일 "북한의 ICBM급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의 안보 환경이 점점 더 엄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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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도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북한 미사일 발사대 타격 모의훈련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일본이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18일 "북한의 ICBM급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의 안보 환경이 점점 더 엄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이번 공중훈련은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한데 따른 것"이라며 "양자훈련은 일본과 미국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또한 이번 훈련이 일미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미 양국 공군 역시 북한의 도발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실시,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모의 표적을 타격하는 훈련도 함께 수행했다.
앞서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 탄도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 인근 오시마섬(渡島大島·오시마오오시마) 서쪽,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낙하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이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사거리가 1만5000km에 달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는 거리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의 거리는 약 1만1000km에 달한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미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 5개국 대표단과 긴급 회의를 가진 뒤 북한이 전례없이 잦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추가 무력도발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하는 의지를 보여주고싶다. 북한은 새로운 미사일 발사,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일관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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