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경기 8개 스타디움 내 맥주 판매 금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카타르 월드컵 경기에 사용되는 8개 경기장에서 모든 맥주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이 결정을 알고 있는 한 관계자가 18일 AP통신에 말했다.
버드와이저의 모회사인 AB인베브는 맥주 판매 독점권을 얻기 위해 월드컵 경기마다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왔으며, 이미 수백만명의 팬들에게 맥주를 팔 것을 기대하며 재고분의 대부분을 영국에서 카타르로 운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무알코올 맥주는 판매 허용…유치 당시 맥주 판매 동의 뒤집어
팬 단체 '유럽 추구 서포터즈', "매우 걱정스럽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카타르 월드컵 경기에 사용되는 8개 경기장에서 모든 맥주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이 결정을 알고 있는 한 관계자가 18일 AP통신에 말했다.
이 결정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이틀 전, 카타르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상업적 파트너를 존중하기로 처음 합의한 지 12년 만에 나왔다.
그러나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맥주는 계속 관중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말했다.
반면 샴페인, 와인, 위스키 및 기타 알코올은 여전히 경기장 내 접대 구역에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는 접대 구역 외에서 일반 입장권으로 입장한 관중들에게 판매되는 유일한 주류이다.
팬 단체 '유럽 축구 서포터즈'의 로난 에바인 사무총장은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결정에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갑작스런 결정은 서구에서는 극단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카타르는 세습 에미르가 모든 정부 결정에 절대적인 발언권을 갖는 독재국가이다. 카타르는 또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와하비즘이라는 극히 보수적인 이슬람교를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몇 년 동안 카타르의 호텔 바에서는 주류 판매가 허용돼 왔다.
버드와이저의 모회사인 AB인베브는 맥주 판매 독점권을 얻기 위해 월드컵 경기마다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왔으며, 이미 수백만명의 팬들에게 맥주를 팔 것을 기대하며 재고분의 대부분을 영국에서 카타르로 운송했다. AB 인베브는 1986년부터 FIFA와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차기 북미 월드컵에서도 계약 갱신을 협상 중이다.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 당시 경기장에서 술을 판매한다는 FIFA의 요구에 동의했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은 경기장 내 주류 판매를 허용하도록 법을 바꿔야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동건♥' 고소영, 10살 붕어빵 딸 공개…우월한 비율
- 양정아 "김승수와 동거·쌍둥이 임신" 가짜뉴스에 황당
- 사유리 아들, 이상민에 안겨 "아빠" 뭉클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댄스 "절제된 춤사위"
- 54세 심현섭, 14살 연하♥에 열애 80일 만에 프러포즈
-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사망…갑작스러운 비보
- 탈북 방송인 전철우 "베트남서 4억 사기 당했다"
- 11㎏ 감량했는데…신봉선 외모 굴욕 "기 센 무당같아"
- "性의 경계 무너졌다" 전현무·박나래, 상의탈의하고 서로 등목
- '120억 펜트하우스 매입' 장윤정, 소박한 일상…"냉장고 파먹기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