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오세근 20점씩' KGC, DB 뿌리치고 '단독 1위'...DB는 2연패 [SS 원주in]

김동영 2022. 11.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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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스펠맨이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DB전에서 호쾌한 슬램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원주=김동영기자] 안양 KGC가 원주 DB를 적지에서 제압했다. 올시즌 DB전 2연승이다. 순위도 단독 선두가 됐다. DB는 최근 2연패다. 추격까지는 했는데 뒤집지 못한 것이 아쉽게 됐다.

KGC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0-78의 승리를 거뒀다.

접전이었다. KGC가 리드를 잡으면 DB가 추격하는 양상. 한때 1점차까지 따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역전이 없었다. DB가 딱 한 번 1점 앞서기는 했다. 그뿐이었다. KGC가 곧바로 뒤집었고, 끝까지 지켜냈다. 결과적으로 DB는 쫓기만 하다가 내준 경기가 됐다.
KGC 오세근이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DB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이 승리로 KGC는 9승 3패가 됐고, 캐롯에 0.5경기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10일간 5경기를 치른다. 출발을 기분 좋게 끊었다. DB는 6승 5패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단독 3위다. DB는 9일간 5경기다. 첫 경기 승리를 원했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KGC는 렌즈 아반도가 20점 3리바운드 6블록으로 활약했다. 무시무시한 탄력을 선보이며 많은 블록을 만들었다.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올렸고, 오세근이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변준형도 13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성곤의 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나왔다.

DB는 드완 에르난데스가 1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선 알바노가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두경민이 18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강상재가 10점 8리바운드를 작성했다. 김종규가 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 아반도(오른쪽)가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DB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1쿼터는 KGC의 쿼터가 됐다. 시작 후 1분30초 동안 아반도가 혼자 7점을 퍼부었다. 문성곤도 3점슛을 터뜨렸고, 아반도의 자유투 2개, 오세근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6분21초 KGC가 14-7로 앞섰다. DB도 강상재-이준희의 외곽포를 통해 추격했으나 KGC가 오세근의 연속 4점, 스펠맨의 연속 3점포를 통해 25-15로 달아났다.

김종규-두경민의 득점으로 DB가 간격을 6점까지 좁혔지만, KGC가 아반도의 자유투, 스펠맨의 슬램덩크로 기세를 이어갔다. 다시 아반도-변준형의 득점이 나왔고, 33-24로 KGC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아반도-변준형의 3점슛 등을 통해 KGC가 리드를 유지했고, 정준원과 변준형이 잇달아 득점을 쌓으며 7분25초 44-30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DB가 힘을 냈다. 두경민이 홀로 10점을 몰아쳤고, 두경민이 4점을 더했다. 4분5초 DB가 44-47까지 따라붙었다.

KGC 아반도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아반도는 49-46 상황에서 상대 속공 때 맹렬하게 따라붙어 블록으로 저지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스펠맨의 3점슛이 들어가며 52-46. 그러나 DB도 프리먼의 골밑 2점, 알바노의 좌중간 3점포를 통해 9.7초 남기고 51-52까지 붙었다. KGC 마지막 공격에서 변준형이 속공 돌파에 성공, 54-51로 리드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KGC 변준형이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DB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3쿼터 초반 오세근의 골밑 컷인, 아반도의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과 추가 자유투가 나오며 58-51로 간격을 벌렸다. 그러자 DB도 에르난데스의 연속 4점, 김종규의 골밑 2점을 통해 57-58을 만들었다. 두 번의 공격 시도에서 알바노의 외곽포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오세근의 자유투 2개, 문성곤의 우중간 3점슛에 변준형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세근의 골밑 2점이 나오며 KGC가 다시 65-59로 앞섰다. 쿼터 막판 DB 두경민과 최승욱의 득점이 나왔고, KGC는 오세근-스펠맨이 점수를 만들었다. 69-65, KGC가 4점 앞선 상태로 쿼터가 마무리됐다.

파이널 쿼터에서 근접전이 계속 펼쳐졌다. DB가 알바노의 돌파, 두경민의 속공 등을 통해 69-70으로 바짝 따라갔다. KGC도 오세근의 자유투 2개, 문성곤의 골밑 2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5분 남기고 스코어 74-73. 그리고 4분10초 박인웅의 자유투 2개로 DB가 75-74로 마침내 뒤집었다.

오세근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면서 76-75 재역전을 일궈냈다. DB 강상재의 3점슛이 터졌고, KGC도 변준형이 외곽포를 꽂았다. 1분15초 KGC 79-78 리드. 13초 남기고 오세근이 자유투 1개를 넣어 80-78이 됐다. 그리고 DB의 마지막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그대로 KGC가 승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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