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거리응원 추진에…"시기상조" vs "문제없어"
최종혁 기자 2022. 11. 18. 20:45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이태원 참사로 취소됐던 거리 응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기상조다. 질서만 잘 지키면 된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최종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4강 신화'를 써 내려간 2002년에도 '세계 최강' 독일을 격파했던 2018년에도 붉은악마는 늘 함께였습니다.
다음 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로 취소된 거리 응원을 붉은악마가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중근/붉은악마 의장 : 추모하는 분위기를 이끌면서 국민들한테 좀 더 희망을 주고 2002년도의 영광을 다시 한번 더 재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다만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늘리고 경찰과 소방의 도움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의 생각은 둘로 나뉩니다.
[이홍연/인천 부평구 : 질서만 잘 지키고 (응원)한다면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국가대표 응원하는 거니까,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민승/대구 달서구 : 이태원 참사도 아직 남아 있고 코로나 여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대규모로 모여서 아직까지 하는 건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자문단 심의를 거쳐 거리 응원을 허가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물 360] 이영표 "손흥민 강한 의지…첫 경기부터 출전 가능성"
- MBC "무엇이 악의적?"…대통령실 '10가지 이유' 서면 공지
- "정상각도 땐 미국 전역 사정권"…북한, 또 ICBM 쐈다
- 멋대로 희생자 명단 공개해놓고…"삭제 원하면 신분증 달라"
- [밀착카메라] 변기에 버린 물티슈에 '막히고 터지는' 분뇨처리장
- [단독]검찰, 지난해 김건희 '2차 서면조사' 나섰다…사건 처분 위한 답변 못 들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
- 검찰,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 정부, "전공의 행정처분 안 해…9월 전공의 모집 응시 특례 적용"
- [단독] 검찰,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소환 조율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