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360] 손흥민의 '부상 지도'…남다른 회복력 보여줬지만

최하은 기자 2022. 11. 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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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04경기 출전해 35골 기록
손흥민이 꼭 뛰길 바라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러 숫자들이 증명해주죠.

12년간 축구대표팀 경기, A매치에 104번 나서 35골을 기록했습니다.

어떤 발로 넣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손흥민 선수가 주로 쓰는 발이죠.

오른발로 22골을 넣었습니다.

양발을 다 잘 쓰는 선수답게 왼발로도 10골을 터뜨렸습니다.

두 번의 월드컵 무대에서 넣은 세 골은 모두 왼발이었습니다.

최근엔 프리킥까지, 골 넣는 가짓수가 더 늘었죠.

문제는 다 알겠지만, 손흥민의 회복입니다.

그동안 손흥민은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12년간 열 번 정도 꼽을 수 있는데요.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2011년 발목 인대가 파열됐을 때 6주 진단을 받았지만 2주 만에 돌아왔고요.

2017년 팔목 뼈가 부러졌을 때도 그리고 2년 전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을 때도 남다른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굴을 다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을 여드레 남기고, 카타르로 왔습니다.

수술 날짜까지 하루 앞당기면서 복귀 로드맵에 신경을 썼죠.

대표팀 훈련도 곧바로 참여했습니다.

안와골절 전문의들에게 물어보니 첫 경기도 나설 순 있다, 조심스레 전망했습니다.

다리처럼 하중을 직접 받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뼈가 붙으려면 한 달 이상 걸려서요.

재골절 위험을 안고 뛰어야 합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뛰겠다고 한 손흥민.

지금은 그 가능성을 조금씩 늘려가는 소중한 시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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