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언니들의 힘이다!’ 우리은행, KB스타즈 상대로 22점차 압승

아산/김선일 2022. 11. 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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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한 수 가르쳤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경기 전 "어린 선수들이 먼저 출전한다. 우리은행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 우리은행을 맞서는 것만으로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라며 라인업 변화를 알렸다.

우리은행의 득점이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KB스타즈를 전반 단 17점으로 묶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큰 점수차에도 주전들을 기용했고, 어린 선수들을 한 명씩 돌아가며 기용한 KB스타즈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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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선일 인터넷기자]언니들이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한 수 가르쳤다. 우리은행은 베테랑들을 앞세워 어린아이 손목 비틀 듯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74-5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단독 1위(5승 1패)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박지현(16점 10리바운드)은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정은(7점), 박혜진(9점), 최이샘(14점) 역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언니들의 ‘관록’과 어린 선수들의 ‘패기’가 맞붙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경기 전 “어린 선수들이 먼저 출전한다. 우리은행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 우리은행을 맞서는 것만으로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라며 라인업 변화를 알렸다.

KB스타즈는 이혜주, 최지선, 양지수를 선발로 내세우며 코트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랐다. 이들은 김완수 감독의 바람대로 경기 초반 기죽지 않고 본인들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우리은행 ‘언니’들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단비는 돌파, 스틸 후 속공, 중거리 슛을 통해 순식간에 6점을 연속 기록, 팽팽하던 경기를 9점차(14-5) 리드로 만들었다.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도 힘을 발휘했다. 스틸과 확실한 수비 리바운드에서 시작하는 속공은 1쿼터 종료 시점 14점차(21-7) 리드의 원동력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은행의 리드는 무게를 더해갔다. 김정은의 3점슛과 박혜진의 돌파가 어우러지며 내, 외곽 균형 잡힌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오프 볼 스크린과 미스매치를 통해 어렵지 않게 외곽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의 득점이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KB스타즈를 전반 단 17점으로 묶었다.

후반 역시 전반과 동일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큰 점수차에도 주전들을 기용했고, 어린 선수들을 한 명씩 돌아가며 기용한 KB스타즈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펼쳤다. 전반에 주춤하던 3점슛까지 쏙쏙 림을 갈랐다. 3쿼터 초반 김단비와 박지현의 연속 3점슛은 KB스타즈의 작전타임을 유도하기 충분했다(46-17).

우리은행의 31점차(59-28) 리드로 시작한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벤치에서 나선 고아라도 공수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내며 리드에 기여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4분전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KB스타즈는 22점차 대패를 당했다. 김민정이 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심한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전체 5패에 그쳤던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5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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