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치킨 열량…내년부터 영양정보 표시 추진
김나한 기자 2022. 11. 18. 20:38
[앵커]
치킨의 열량과 나트륨이 높다고는 하는데 얼마큼인지 상자에 적혀 있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내년부터는 이런 영양 정보를 상자에 표시해달라고 주요 치킨 업체들에게 요청했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치킨입니다.
그런데 열량 같은 정보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김민규/경기 김포시 : 치킨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칼로리는 따로 확인 안 하는 것 같아요. 되게 높을 것 같은데.]
정보가 필요하다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양은영/서울 신림동 : (영양정보가) 적혀 있으면 찾아보긴 할 것 같아요.]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 10곳의 치킨을 시켜서 확인해봤는데요, 상자에 열량이나 나트륨이 표시된 곳은 없습니다.
전국 7백여개 업체 가운데 10개 정도만 매장이나 홈페이지에만 써놓고 있습니다.
치킨은 영양 정보를 꼭 표시해야하는 식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치킨 한 마리엔 콜레스테롤은 하루 섭취 기준의 3배 넘게, 나트륨은 2배 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섰습니다.
내년부터 앱이나 홈페이지는 물론 포장 상자에도 열량, 당분, 나트륨 등 성분 함량을 표시하자고 주요 업체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영양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넣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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