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1000만명 단전 속에 반갑지 않은 첫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북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많은 곳에 17일 반갑지 않은 첫눈이 내리며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러시아군의 에너지 인프라 등 민간 시설에 대한 대대적 미사일 공격으로 전력망 파괴와 손상이 이어져 당국의 긴급 수리에도 단전 가구 수가 늘고 있다.
15일(화)는 러시아군이 크름대교 일부 폭발에 대한 보복과 함께 동절기를 앞둔 우크라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일제 미사일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 10월10일과 함께 가장 많은 미사일과 로켓이 우크라에 쏟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북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많은 곳에 17일 반갑지 않은 첫눈이 내리며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러시아군의 에너지 인프라 등 민간 시설에 대한 대대적 미사일 공격으로 전력망 파괴와 손상이 이어져 당국의 긴급 수리에도 단전 가구 수가 늘고 있다.
국영 전력사 우크르에네르고는 18일 성명을 통해 "기온이 갑자기 급강하하고 전기 소비가 크게 늘었다. 15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침공후 최대 미사일 공격에 끊어지고 파괴되었던 전력망이 상당히 복구돼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소비가 늘었다"고 밝힌 뒤 "어려운 에너지 시스템 상황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15일(화)는 러시아군이 크름대교 일부 폭발에 대한 보복과 함께 동절기를 앞둔 우크라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일제 미사일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 10월10일과 함께 가장 많은 미사일과 로켓이 우크라에 쏟아졌다. 17일(목)에도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
화요일 러시아 미사일을 중간에 차단하고 요격하는 과정에서 우크라 방공망의 한 미사일이 폴란드 땅으로 날아가 폭발해 두 사람을 사망시킨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밤 야간담화에 이어 17일 담화에서도 러시아군의 주요 인프라 공격에 "10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전기 없이 이 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1000만 명은 친러시아의 동부 분리지역을 포함해 우크라 전체 인구 4400만 명의 23%에 육박하는 비중이다.
우크르에네르고는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 조치로 일부 지역의 전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이 돌아가며 몇 시간 씩 전기 공급이 끊기는 어려움을 감수하다 지금은 상황이 호전돼 일부 지역에 제한 송전이 국한되었다가 15일의 대공습으로 또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우크라는 철도와 전기 등이 러시아 미사일에 크게 파손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서도 상당히 빠르게 인프라 시설을 복구시키는 여력을 보여왔다.
최남단 크름반도는 아열대성 기후에 가깝지만 500㎞ 북으로 올라가는 수도 키이우는 11월 하순 직전에 벌써 첫눈이 내린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동건♥' 고소영, 10살 붕어빵 딸 공개…우월한 비율
- 양정아 "김승수와 동거·쌍둥이 임신" 가짜뉴스에 황당
- 사유리 아들, 이상민에 안겨 "아빠" 뭉클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댄스 "절제된 춤사위"
- 54세 심현섭, 14살 연하♥에 열애 80일 만에 프러포즈
-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사망…갑작스러운 비보
- 탈북 방송인 전철우 "베트남서 4억 사기 당했다"
- 11㎏ 감량했는데…신봉선 외모 굴욕 "기 센 무당같아"
- "性의 경계 무너졌다" 전현무·박나래, 상의탈의하고 서로 등목
- '120억 펜트하우스 매입' 장윤정, 소박한 일상…"냉장고 파먹기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