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손창민 살해 시도 알았다...지수원 모델로 섭외[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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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손창민의 살해 사주를 알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어린 시절 손창민이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실을 알게 된 박하나가 시연회에 지수원을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술에 취한 홍조이(배그린)를 집에 데려다준 은서연(박하나)은 정모연(지수원)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엄마 서윤희를 떠올렸다.

깜짝 놀란 은서연에게 홍조이는 “우리 엄마예요”라고 말하며 그의 옷에 토를 했다. 미안하다며 옷에 묻은 토를 닦아주던 정모연은 은서연의 어깨에 별점을 발견하고 놀랐다.

옷을 갈아입고 소파에 앉은 은서연은 지갑 속 서윤희와 진일석(남성진) 사진과 홍조이의 가족사진을 비교해 보며 “너무 닮았어. 어떻게 이렇게까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홍조이를 눕히고 돌아온 정모연은 은서연에게 “오늘 우리 조이 때문에 미안해요. 옷은 그걸로 되겠어요?”라며 “사진 보고 있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은서연은 “화목한 모습이 좋아서요. 그런데 조이 씨 어릴 적 사진은 안 걸어두셨나 봐요. 최근 사진밖에 없는 거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갓난아이인 홍조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여준 정모연은 “어렵게 만난 아이라 그런지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라요”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이분은 조이 씨 어머니가 분명한데’라고 생각했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우는 사진을 보여준 정모연에 그는 “조이 씨는 좋겠어요. 다정한 엄마 품에서 마음껏 울 수 있어서요”라고 말했다.

서연 씨 어머니도 충분히 안아줄 거 같다고 말한 정모연에게 은서연은 “저희 엄마는 제가 태어나던 날 돌아가셨어요”라고 밝혔다.

괜한 얘기를 했다고 미안함을 보인 정모연은 은서연의 손을 잡으며 “엄마가 안아줬으면 싶은 날에는 언제든지 나한테 와요. 내가 서연 씨 엄마를 대신해서 안아줄게요. 우리 조이 친구면 나한테도 딸이나 마찬가지니까”라고 미소 지었다.

그 말에 은서연은 울먹이며 “마음만이라도 감사해요”라고 답했다.

집에 돌아와 사진 속 서윤희를 쓰다듬은 은서연은 정모연을 떠올리며 “엄마”라고 그리워했다.

다음 날 출근해 물건을 가지고 들어온 자신을 돕는 강태풍(강지섭)에 은서연은 홍조이를 떠올렸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은서연에 의아함을 느끼던 강태풍은 마대근(차광수)의 내연녀가 사는 곳을 알아냈다는 전화를 받고 그쪽으로 움직였고 마대근을 발견했다.

마대근을 제압한 강태풍은 “죽지 않고 살아줘서 고마워 아저씨. 우리 얘기 좀 해야지?”라고 말했다. 또 강바람 타령하려고 그러냐 물은 마대근은 “네가 내 얘기 듣고도 이럴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소리쳤다.

강바람을 죽이려고 시킨 사람이 정말 우리 식구가 아니냐고 따지는 강태풍에 마대근은 “그게 사실이겠냐? 날 사주한 인간이 눈 시퍼렇게 뜨고 보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뒈질 일 있어?”라고 밝혔다.

누군가 바람이를 죽이려고 시킨 게 맞냐고 묻는 강태풍에 그는 “바람이를 죽이라고 사주한 인간이 바로 네 아비야. 강백산(손창민) 회장”이라고 말했다.

분노한 강태풍은 마대근의 얼굴을 때렸고 “당신 대답은 그게 아니야. 아니어야 해. 똑바로 말해. 아니라고 말하란 말이야! 내가 당신 말 믿을 거 같아? 안 믿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 말에 마대근은 믿건 말건 상관없지만 이런다고 없던 일이 되겠냐며 “궁금하면 네 아비한테 물어봐. 공짜로 알려주는 건 여기까지니까”라고 선언했다.

KBS2 방송 캡처



윤산들(박윤재)을 만난 강태풍은 강백산이 강바람을 죽이려 했다고 밝히며 “솔직히 의심했어. 그렇지만 마대근 혼자 한 일이라고 했을 때 내심 안심했어. 그렇게까진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그런데 역시 아버지가. 아버지가 어째서, 왜!”라며 광분했다.

그는 “참을 수 없어. 미칠 거 같다고”라고 말했고 어디 있었냐며 묻는 은서연에게 ‘널 죽이려 했던 사람이 아버지였어’라고 생각하며 눈을 피했다.

다친 손을 걱정하는 은서연에게 그는 “당분간 회사에 못 나올 거니까 그렇게 알아요”라며 ‘널 볼 자신이 없으니까. 내가 강백산 아들인 이상 네 앞에 설 수가 없으니까’라고 생각했다.

허탈하게 길을 걷던 강태풍은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었던 걸까? 바람이를 죽이라 시킨 게 우리 식구들이 아니길, 아버지가 아니길. 내가 바란 대로 믿었던 걸까?’라며 울먹였다.

윤산들을 통해 강백산 이야기를 들은 은서연은 충격에 빠졌고 “강백산 회장이 왜 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고 물었다.

거기까진 아닐 거로 생각했다는 윤산들 말에 그는 “이유가 뭘까? 왜 날 그렇게까지”라고 의문을 품었다. 어쩌면 부모님 사고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말에 은서연은 제사까지 챙겨주면서 자신을 없애려고 하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윤산들은 “모든 진실을 강 회장만이 알고 있겠지.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강 회장 입을 열 방법이 없어”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주먹을 꽉 쥐며 “아니 있어. 강 회장 사람이 되는 거. 당신이 모든 치부를 보일 만큼 믿을만한 사람이 되는 거야. 그래서 왜 나를 죽이려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말하게 할 거야”라고 분노했다.

회의에서 은서연은 강백산을 보며 ‘왜 날 죽이려고 했어요. 한때는 내가 당신 딸이었잖아’라고 원망하다 시연회에서 일반인 모델을 쓰겠다고 밝혔다.

연예인을 쓰는 강바다에 반해 은서연은 제품을 쓰는 사람은 일반인이니 일반인 모델을 구하고 있다며 “평범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화장품이야 말고 일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강백산은 인상 깊다며 기대한다고 답했다.

은서연을 만나 술을 마시던 남인순(최수린)은 “알고 보면 제일 불쌍한 사람이 나야. 하나 있는 서방부터 시어머니에 자식새끼까지 다들 날 무시해. 집구석에서부터 새는 바가지 취급을 하니 사모년들까지 날 무시하잖아. 내가 정모연보다 못한 게 뭔데. 내가 서윤희보다 모자란 게 뭐냐고”라고 따졌다.

정모연이 서윤희를 쏙 빼닮았다 말한 남인순은 “왜 하필 서윤희냐고. 그년 생각만 해도 속이 뒤집힌다니까. 정모연이 서윤희를 쏙 빼닮았으니 내가 안 미쳐?”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서윤희를 닮은 정모연을 보고 강태풍과 홍조이를 파혼시킨 것을 알게 됐다.

은서연은 “서윤희 그분이 누구길래 이렇게 싫어하세요?”라고 물었고 남인순은 “그년은 귀신보다 기분 나쁘고 소름 돋는 년이야. 평생 내 서방 가슴속에 숨어 사는 버러지 같은 년이라고. 정모연 네가 서윤희 귀신이든 아니든 간에 내가 무서워할 줄 알아? 난 시어머니랑 다르다고. 죄짓고 벌벌 떠는 노인네랑 다르다고!”라고 소리 질렀다.

비틀거리는 자신을 부축한 은서연을 본 남인순은 “사람 살려! 서윤희 저리 가!”라고 소리치며 도망쳤다. 이에 은서연은 이들이 자신의 부모님께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의문을 품었다.

색조 시연회가 시작되고 강바다 모델로 연예인이 등장하자 주주들은 관심을 보였다. 이때 은서연의 모델이 등장하지 않자 강백산은 준비가 안 됐냐 물었고 그는 “지금 옵니다. 회장님”이라고 답했다.

은서연의 모델로 등장한 사람은 서윤희처럼 꾸미고 나타난 정모연이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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