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말하는 메시 "함께한 지 16년, 친구는 아니어도 팀 동료 같아"

유지선 기자 2022. 11.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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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신과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리오넬 메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17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해 묻자 "정말 놀라운 선수다. 마치 마법과도 같은 최고의 선수"라고 운을 떼면서 "메시와 나는 지난 16년간 선수 생활을 함께해왔다. 16년이라니, 상상이 되는가. 메시와의 관계는 아주 좋다. 물론 그와 친구 사이는 아니다. 서로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전화를 주고받는 친구 말이다.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팀 동료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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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신과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리오넬 메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오랜 기간 축구계 최고의 라이벌로 꼽혔다. 둘 중 어느 선수가 더 뛰어난지 선택하는 것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메시와 호날두는 과거 스페인 라 리가에서 함께 뛰면서 득점왕, 발롱도르 등 각종 개인상을 두고 경쟁해왔다.

호날두는 17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해 묻자 "정말 놀라운 선수다. 마치 마법과도 같은 최고의 선수"라고 운을 떼면서 "메시와 나는 지난 16년간 선수 생활을 함께해왔다. 16년이라니, 상상이 되는가. 메시와의 관계는 아주 좋다. 물론 그와 친구 사이는 아니다. 서로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전화를 주고받는 친구 말이다.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팀 동료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는 "메시는 내가 정말 존경하는 선수다. 메시 역시 나에 대해 말할 때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메시의 아내와 나의 여자친구가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라고 덧붙이면서 "메시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묻는다면, 축구계에서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어느덧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공산이 크다. '라스트 댄스'를 앞두고 있는 호날두는 은퇴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2~3년 더 뛰고 40세에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삶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법"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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