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김혜경 리조트 비용 내줬다" 유동규 검찰 진술
박사라 기자 입력 2022. 11. 18. 20:01 수정 2022. 11. 18. 20:02
'이재명 진술' 시작한 유동규…결제 내역 확보
이재명 측 "결제 지시한 적 없다…유동규 망상"
이재명 측 "결제 지시한 적 없다…유동규 망상"
[앵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최근 검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개인적인 비용을 결제한 적이 있다고 말했었는데요. 저희가 이 개인적인 비용이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에 "이재명 대표의 사적인 비용을 10여차례 걸쳐 500만원 상당 결제해 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이 사적비용에 이 대표가 한 리조트에 머문 숙박비가 포함돼 있고, 당시 아내 김혜경씨도 함께 있었다는 게 유 전 본부장 측 주장입니다.
당시 결제 내역이 담긴 자료를 유 전 본부장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 측근들에게 돈을 줬다고 폭로한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를 위해서도 직접 돈을 썼다고 검찰에 진술하기 시작한 겁니다.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이 대표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은 "직접 결제 지시를 한 건 다른 사람"이라고 진술해, 이 대표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측은 "지시한 적도, 지시할 이유도 없다"면서 "거짓말을 넘어 조금의 개연성도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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