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식단에 훈련 시간도 변경…'최상의 컨디션' 만든다

2022. 11. 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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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카타르 월드컵 소식입니다. 카타르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고 겨울에도 더운 중동의 이슬람 국가죠. 이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대표팀이 해법을 찾았다고 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쓴 조리사가 분주한 손길로 먹음직스러운 닭볶음탕을 요리합니다.

옆에는 가지런히 손질된 소고기가 놓여 있고, 생선 살코기도 정성스럽게 굽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는 카타르지만, 점심에는 닭, 저녁에는 소고기로 짜인 '맞춤형 식단'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일 / 축구대표팀 조리사 - "선수들이 잘 먹을 수 있게끔 메뉴를 만들어서 건강하게,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훈련 시간도 바꿨습니다.

대표팀은 하루에 한 번 훈련하는 날에는 현지시간 오전 10시에 훈련을 했는데, 최고 34도까지 올라가는 찜통더위에 애를 먹었습니다.

선수단과 벤투 감독이 협의한 끝에, 대표팀은 이제 해도 떨어지고 기온도 30도 아래로 내려가는 오후 4시에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사기는 올려주고 피로도는 낮춰주는 새로 만들어진 훈련장까지, 선수들은 '대만족'입니다.

▶ 인터뷰 : 황의조 / 국가대표팀 공격수 - "모든 게 다 준비돼 있고 축구에만 잘 집중해서 다가올 경기 집중 잘해서 준비 잘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도하) - "까다로운 음식 규제도 맞춤형 식단으로 영양 문제를 해결한 대표팀은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해 휴식과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 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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