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각도 땐 미국 전역 사정권"…북한, 또 ICBM 쐈다

이근평 기자 2022. 11. 18. 19: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패 거듭한 화성-17형…이번엔 기술적 진전 평가
[앵커]

오늘(18일)은 금요일, 저희가 예고한 대로 오픈 뉴스룸이 있습니다. 지금 다 자리에 계시는데요. 뉴스룸이 끝나고 유튜브로 이어지는 뉴스룸 D에서는 방청객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첫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 들어 8번째,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입니다. 특히 정상 각도로 쐈다면 미국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 거리였습니다.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한 셈인데, 먼저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오전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습니다.

고도 6100㎞, 최고속도 마하 22로 1000㎞를 날아가 일본 훗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210km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정상 각도로 쐈다면 사거리가 1만5000㎞에 달해, 미 전역이 사정권입니다.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어, 미국 주요 도시들을 동시에 타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국에게 직접적 위협이 되는 셈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ICBM을 8차례 발사했는데, 이번에 쏜 건 최근 개발 중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지난 3일에도 화성-17형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기술적 진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대북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 바,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한미 군은 F-35A 등을 띄워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를 상정한 타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화면제공 : 일본 방위성)
(영상디자인 : 신재훈)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