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렬로 앉은 재계 총수들…빈살만 '7억 방탄차' 앞뒤로 20대 엄호

2022. 11.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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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우리 재계 총수들의 회동 모습이 사우디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세계 최대의 부호이자 사우디의 최고 권력자 답게 본인을 중심으로 재계 총수들이 나란히 앉힌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이동 과정에서도 왕세자의 방탄차 앞뒤로 20여 대의 차량이 삼엄한 엄호를 벌였습니다. 이연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동에 참석한 우리 재계 총수 8명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왕세자를 중심으로 한쪽은 우리 재계 인사들이, 반대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관들이 자리했습니다.

우리 기업 총수들을 한꺼번에 만난 왕세자는 네옴시티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애로사항을 일일이 물으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방한 때보다 세 배가 넘는 금액인 무려 40조 규모의 MOU도 맺어졌습니다.

사우디 국영매체 SPA를 통해 방한 소식을 전하며 환대에 대한 빈살만 왕세자의 감사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네옴시티라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세계 최대 부호이자 권력자인 빈 살만 왕세자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한 기간 내내 시가 7억 상당의 '방탄 벤츠' 앞뒤로 20여 대의 경호 차량들이 함께 했고 객실 400개 분량을 예약하는가 하면 전용 운동기구까지 들여왔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이번에는 그래도 아무래도 (일하는데) 바쁜 축에 속했던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연제 / 기자 - "호텔 입구를 가리고 있던 3m가량의 천막은 보시다시피 모두 철거됐습니다. 하지만,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용하던 짐들은 여전히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타이 방콕으로 떠난 빈 살만 왕세자는 애초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던 일본 일정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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