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이색 제품 전시
[KBS 대전] [앵커]
카이스트 학생들이 만든 이색 발명품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쳇바퀴를 도는 고양이의 다양한 표정을 자동 촬영하는 기술이나 아이들의 감정을 불빛으로 표현하는 조명 같은 독특한 발명품을 볼 수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기심에 화분을 건드리려다 갑자기 '어흥' 하는 소리가 나자 깜짝 놀라 달아나는 고양이.
식물에 접촉하는 순간 달라진 저항값을 인식하곤 소리를 내 고양이 접근을 막는 겁니다.
노트북처럼 화면을 펴면 튜브 안에 다양한 불빛들이 움직이고 키보드 대신 발열 패드 온기로 고양이 쉼터를 만든 캣퓨터.
쳇바퀴 도는 고양이를 숨겨진 카메라 4개가 다각도로 촬영해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고양이 사진을 주인에게 자동 전송도 합니다.
[이금진/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 "고양이의 가깝고 이제 익살스러운 모습들을 찍고 싶어 하는데 그걸 자동으로 해줄 수 있는 걸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퍼즐을 맞추면 관련된 퀴즈가 나오게 한 '퀴즐'과 다양한 감정 상태가 적힌 조각 센서를 무드등 안에 넣으면 조명으로 그 표정을 나타내주는 '무드믹서'도 있습니다.
[표승화/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 "자신의 감정을 편하게 드러내는 역할도 있고 또한 부모님에게는 아이들의 실시간 감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두 카이스트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살려 과학과 디자인을 접목시켰습니다.
[이창희/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이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더 발전하고 대중들도 이런 이색적인 제품들을 이렇게 살펴봄으로써 많은 영감을 얻어 가고..."]
이번 전시는 카이스트와 신세계가 함께 조성한 과학문화공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넥스페리움에서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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