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특위명단 확정 "여당 없이도 가능" 압박…국힘 "수사 먼저"

2022. 11. 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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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17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참여할 의원들의 명단을 오는 21일까지 달라고 요청했었죠. 야3당은 곧바로 명단을 확정하며 여당의 참여를 압박했는데, 국민의힘은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의장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요청 하루 만에 야3당은 야당 몫인 11명의 특위 위원을 확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9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환 / 원내대변인 - "(우상호 위원장은)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장혜영 의원이,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특위에 참여합니다.

국민의힘은 수사가 먼저라며 명단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를 살펴본 뒤에야 국정조사 필요성을 따질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국회의장 요청에 어떻게 답변할지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 이후에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시기를 그렇게 해서 답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단계로서는 국정조사가 필요 없다고 답할 것인지…."

특위 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야당 단독의 국정조사가 될 거란 전제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출범 이후라도 여당이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며, 특히 '국정조사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아 여당이 끝까지 반대하긴 어려울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민주당은 국정조사의 범위와 대상 기관을 담은 조사계획서를 곧 제출할 계획인 가운데 일방처리를 막을 수 없는 국민의힘은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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