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김규선, 장서희에 신장 줄 수 있다...한지완 사고 자작극[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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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김규선이 조직 검사 적합이 나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장서희에게 신장을 줄 수 있게 된 김규선과 성인 입양을 생각하는 선우재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세영(한지완)은 설유경(장서희) 신장 공여 희망자로 정혜수(김규선) 이름이 있자 그가 진짜 딸,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들킬까 봐 불안감에 빠졌다.

정혜수가 공여 희망자로 등록한 것을 알게 된 설유경은 ‘혜수 넌 사람을 미워할 줄도 원망할 줄도 모르지. 난 네 목숨 같은 딸 한별이(권단아)를 빼앗았는데 넌 바보처럼 내 목숨을 구할 생각을 해?’라며 눈물 흘렸다.

공여자가 결정될 때까지 설유경은 혈액 투석을 하면서 지내기로 했고 마현덕(반효정)은 주세영에게 언제 검사를 받냐 물었다.

주세영은 자신은 두 시간 후, 정혜수는 지금 검사를 받고 있다며 “조직 검사 결과로 저와 회장님만이 아는 천기누설이 알려질까 염려가 돼서요. 막아주셔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그것뿐이냐는 마현덕에 그는 “정혜수 그 아이가 엄마 진짜 딸이라는 거 회장님 알고 계셨어요. 회장님과 저는 같은 배를 탄 공범인 셈이죠”라고 밝혔다.

분노하는 마현덕에 주세영은 “전 제가 엄마 친딸이 아니라는 게 밝혀져도 잃을 게 없어요”라며 강지호(오창석)를 언급하는 말에 “그 반대죠. 혜수 고모 시신 치울 때 유지호 혼자 했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동영상 찍고 있던 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유지호 하얀 거짓말을 믿으셨어요? 제가 혜수 고모 시신을 어떻게 혼자 치우겠어요. 지호 씨 제가 불렀어요. 지호 씨는 저를 다독여 회장님 죄를 덮어쓰겠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세상에 회장님 죄를 밝힌다면 지호 씨가 세상 앞에서도 사람들 앞에서도 할머니 죄를 대신할까요?”라고 협박하며 “제가 엄마 가짜 딸인 거, 정혜수가 진짜 딸인 거 밝혀지게 구경만 하시겠어요?”라고 물었다.

뭘 해줄지 묻는 마현덕에 그는 “전 어떻게든 조직 검사받지 않을 방법 찾을게요. 정혜수가 적합자로 나온다 해도 진실, 밝혀져서는 안 됩니다”라고 답했다.

설유경 목숨은 살리지만 정혜수의 친딸 진실은 감춰달라는 주세영에 마현덕은 생각에 잠겼다.

안 비서(주새벽)는 설유경의 의사를 찾아 검사 결과가 나오면 마현덕의 결정에 따라주면 된다고 말하며 그를 병원장 자리로 유혹했다.

설유경과 찍은 사진을 보던 주세영은 “엄마 미안해. 그런데 내가 내 엄마로 엄마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야”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전화를 받은 주세영은 준비됐냐고 물으며 횡단보도를 건넜고 다가오는 오토바이에 부딪혔다.

병원에 입원한 주세영은 놀라서 달려온 강지호에게 살짝 다쳤다고 말했고 주범석(선우재덕)에게도 “괜찮아요. 빨리 조직 검사받아봐야 하는데 다쳐서, 엄마 신장 이식 못 해주면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다.

많이 다쳤냐며 놀라는 설유경을 본 주범석은 “도대체 누가 아픈 사람인지”라며 웃었고 강지호에게 오토바이 범인을 지옥에 가서라도 잡아오라고 말했다.

대화를 들은 주세영은 ‘엄마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어. 나도 엄마 진짜 딸이었으면 좋겠어. 나도 내가 엄마한테 신장 이식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라며 죄책감을 가졌다.

유인하(이현석)는 이경원(신수호)에게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을 좋아하는데 가슴은 뛰고 머리는 안 된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주세영은 강지호에게 오토바이 사고는 자신이 시켰다며 “무서웠어. 의사로서는 당연히 신장 공여를 권유하는 입장이지만 결혼을 앞둔 딸을 둔 아빠 입장에서는 말리고 싶대. 공여를 해도 아이를 낳은 후에 하라고 하셨어. 난 지호 씨 아이를 갖고 싶어”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이에 강지호는 어디까지 가려는 거냐고 물었고 주세영은 “엄마도 자기도 사랑해. 당신 닮은 우리 아이도 낳고 싶어. 다 가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어”라며 “아이를 낳을 때까지 조금만 미루자는 거야. 그전에 엄마 신장 공여자가 나타나면 다행이고 아니면 나 아이 은 후에 조직 검사받고 신장 맞으면 공여할 거야”라고 설득했다.

2년은 걸릴 거라는 말에 주세영은 “딸의 행복을 위해 엄마가 혈액 투석 버티셔야지. 엄마인데 그 정도도 못해? 나도 힘들어.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랑 당신, 미래의 아이. 모두를 위해 내가 얼마나 어려운 선택을 했는지 알아?”라며 울먹였다.

그 말에 강지호는 ‘그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믿기 어렵다.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불신했다.

오토바이 범인인 이경원을 찾아낸 고성재(김시헌)는 주세영을 마음에 두고 있냐며 “나처럼 표정 감춰”라고 속삭였다.

이어 고성재는 “이 비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 마음 가는 대로 해보려고”라고 밝혔고 마현덕에게는 주세영이 조작한 것은 맞지만 오토바이 익명 사이트에서 사람을 고용했고 중국으로 밀항했다고 거짓말했다.

한편 설유경은 주세영이 검사를 받기 싫어 일부러 오토바이 사고를 냈다는 고성재의 말을 믿지 않았다.

통증이 온 설유경은 ‘우리 미소가 절대 그럴 리 없어. 엄마한테 신장 주기 아까워서, 그런 나쁜 짓을 했을 리가 없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다음 날 의사는 주범석과 설유경에게 두 사람의 검사 결과는 적합하지 않다고 나왔다며 “따님 외에 30대 여성 공여 희망자 한 분이 있었는데 예상외로 조직 검사 결과 신장 이식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누구냐고 묻는 주범석에 설유경은 정혜수일 거라 생각했다. 마현덕의 부름으로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강지호는 오토바이 범인이 사고를 치고 밀항을 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그 말에 마현덕은 ‘지호야, 주세영을 돕는 거냐, 속는 거냐’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마현덕은 신장 공여에 맞는 사람을 찾았냐 물었고 설유경은 정혜수라고 말했다.

의사는 정혜수에게 혈연관계라고 해도 이렇게 나오기 쉽지 않을 만큼 조직 검사 결과가 좋다고 밝혔다. 적법 심사가 필요한 상황에 설유경은 안 그래도 힘들게 살아가는 정혜수에게 어떻게 신장을 달라고 하냐고 말했다.

유인하는 설유경이 신장 공여를 목적으로 정혜수에게 어릴 때부터 접근한 것이 아니라 가족이 아닌데도 오랜 신뢰를 쌓았다는 걸 증명하면 되지 않냐고 말했으나 주범석은 대가성이라고 결론이 나면 안 된다고 반대했다.

오해가 불거지면 검찰 총장이 될 그에게 오점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주범석은 “그럼 가족이 되면 되겠네?”라며 성인 입양을 언급했다.

모두를 보내고 설유경과 차를 마신 마현덕은 “사람 목숨은 하늘에 맡긴다고 했어. 살면서 뭐를 가장 잘한 거 같아?”라고 물었다.

미소를 낳은 거라 말한 설유경은 ‘그리고 미소를 다시 찾은 거요’라고 생각했다. 어미에게 새끼만큼 소중한 건 없으며 그 새끼를 가슴에 묻었으니 한이 얼마나 깊은지 안다 말한 마현덕은 “가장 후회되는 건?”이라고 되물었다.

설유경은 ‘당신 심장에 비수를 꽂지 못하고 나 먼저 떠나게 된다면 그 보다 후회스러운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이를 갈았다.

이어 그는 ‘당신 아들 유민성을 살리기 위해 날 주범석과 결혼시키려고 내 남편을 죽였어. 마현덕, 이제 내 차례야. 당신이 내게 줬던 거 전부 돌려줄게. 천배 백배 되갚아 줄 거야. 그때까지 절대 못 죽어.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마녀가 돼서라도 당신 절대 용서하지 않아’라고 다짐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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