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해서?…‘이태원 참사’ 언급 중 말실수한 이재명

유주은 2022. 11. 18. 19:2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 스스로 최측근이라고 말했던 정진상 실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오늘, 이재명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수사엔 말을 아낀 채 대신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를 비판했는데요.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면서 팩트를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오늘 수사 관련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상 실장 영장심사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 …"

대신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미국과 일본의 대중 압박 공세 전략에 일방적으로 편승하는 모양새를 띠면서 일종의 자충수를 둔 것 아닌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는 과정에서는 사실과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0.29 참사 희생자의 가족들이 참사 희생자를 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시간여 뒤 '희생자 가족'을 '희생자 지인'으로 바로잡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가벼움과 잔인함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를 대신해 당 지도부가 나서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검사가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짜서 맞추고, 진술에 근거하고, 소설 쓰고"

당 지도부는 강경하지만 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한 비이재명계 의원은 채널A 통화에서 "최측근 두 명이 구속된다면 이 대표의 관련성을 떠나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 대표 책임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