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MBC에 "악의적 가짜뉴스".. "우기면 끝? 국민을 바보로 아나"

MBC라디오 2022. 11. 18. 1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 MBC, 대통령실 비판하는 만큼, 언론사 향한 비판도 받아들여야
- MBC 갈등, 언론 전체로 번질 수도.. 유리한 정무적 판단 아냐
<이종훈 시사평론가>
- 권력 감시·비판은 언론의 책무. 尹 강압적 태도 성찰해야
-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 극우 유튜브 대본인지 혼동될 수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尹, 편향된 언론관.. 사회지도자로서 자격 미달
- 대통령실이 악의적 가짜뉴스 규정? 저널리즘 위배된 행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종훈 평론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진행자 > 금요일의 시사맛집 <시사포차>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이종훈 시사평론가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먼저 곽우신 기자가 준비하신 오늘의 주목할 뉴스 무엇입니까?

◎ 곽우신 >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해서 ‘뉴스하이킥’에서도 굉장히 여러 차례 다루고 있는데 이게 안 다룰 수가 없게 매일 이슈가 터지고 있습니다. 아까 소개를 해드린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약식 출근길 문답에서 MBC를 향해서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는데 사실 이 표현 자체도 그렇고 전후 맥락을 살펴봐도 상당히 비판적일 수밖에 없는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발언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그 이후에 대통령실의 대응과 당시 비서관의 언행에 대해서도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서 갖고 왔습니다.

◎ 진행자 > 곽우신 기자는 MBC 소속이 아닌데

◎ 곽우신 > 아니죠.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의 이러한 MBC를 겨냥한 발언을 MBC 소속이 아닌 기자로서 어떻게 객관적으로 엄정하게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곽우신 > 일단 저는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왜 오마이뉴스는 대통령으로부터 악의적이라는 말을 못 듣고 있는가 평가를, 우리가 좀 뭔가 덜 성실했던 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고요. 이 말 자체에 굉장히 문제가 많은데 그런데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일관된 언론관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새롭지는 않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후보 시절부터 심각하게 언론관에 문제를 보여왔습니다. 후보도 그렇고 캠프도 그렇고 후보시절 잠깐만 복기해 볼게요. 부산일보 인터뷰 기사 미리 공유 안 해줬다고 캠프에서 뭐라고 해서 또 난리가 났었죠. 언론사가 주재하는 거 건강 핑계 대고 안 갔는데 술 마시러 갔습니다. 인터넷 매체 무시했죠. 메이저 언론사 어쩌고 하셨는데 지금 메이저 언론사도 무시하고 계세요. 언론노조가 아니라 한국기자협회까지도 좌편향이라고 캠프에서 이야기 나와서 논란이 됐었습니다. JTBC 손석희 사장 지금 있지도 않은데 그거 가지고 JTBC 좌편향 논란을 일으켰고요. 왜곡 기사를 쓰면 언론사 파산할 수 있어야 된다 이런 말을 대통령께서 직접 후보 시절에 하셨습니다. 또 인수위 시절에 미디어오늘 예외규정 있음에도 무시하고 끝까지 결국 안 받아줬죠. 그러니까 순방과 관련된 이슈를 모두 배제하고서라도 최소한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자질이 있겠습니다만 정치인으로서 민주주의 사회 지도자로서 언론을 다루는데 있어서만큼은 이미 자격미달 자질미달, 언론하고 계속 싸우실 거면 그냥 정치인 하지 마시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혹시 반론.

◎ 김재섭 > 너무 세게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정치권력과 언론의 사이가 그렇게 좋기 어렵죠. 늘 역대 정부가 다 그랬고 어느 정도 언론이 정치적인 색깔들이 있다 보니까 그와 반대되는 집권 세력과는 늘 긴장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민의힘과 우리 여당과 정부에 처음에 비판적이었던 것은 사실은 이런 긴장관계를 넘어선 오히려 약간 적대관계 자체는 비판적이다, 이런 말씀을 굉장히 드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적대관계를 하게 되면 절멸시켜야 되는 존재로서 전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언론과 권력이 그래서는 안 된다, 여기까지도 저는 동의가 됩니다. 그래서 정부여당이 가지고 있는 힘을 바탕으로 MBC를 예를 들면 제도적으로 배제를 한다든지 전용기에 태우지 않는다든지 이런 거는 저는 비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부여당 인사들이 MBC에 항의방문을 해서 피켓을 들고 그런 거 저 눈에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MBC 역시도 당연히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것이고 당연히 비판을 하는 만큼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대통령실에서 낸 메시지들을 보게 되면 사실은 제도적으로 MBC를 이재명 대표 말처럼 폐간시키겠다, TV조선 폐간시키겠다, 이런 말은 아니었고 충분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저는 비판했다고 보거든요. 저는 그래서 앞단까지는 MBC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내지는 법적으로 내지는 무슨 세무조사, 이렇게 가는 거는 굉장히 세련되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고 대통령실에서 MBC를 비판하는 성명을 저는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MBC도 당연히 비판을 한 만큼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종훈 평론가,

◎ 이종훈 > 오늘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을 들으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정직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진행자 > 정직하지 못하다.

◎ 이종훈 > 무슨 말이냐 하면 MBC가 보도했던 대통령의 표현대로면 가짜뉴스 이간질하는 악의적인 뉴스라는 게 ‘바이든 날리면 이XX 이 사람들’ 논란이 있잖아요.

◎ 진행자 > 거기서부터 시작이 됐죠.

◎ 이종훈 > 그 얘기를 오늘도 한 거거든요. 오늘도 그 얘기를 한 건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뭘 믿고 국민들에게 자꾸 날리면이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다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 당당하냐라고 제가 지난주에 김재섭 위원장께 질문을 했었잖아요. 대답을 듣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그때 제가 느낀 건 국민을 바보로 하는 거냐라는 이야기까지 했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깁니다. 그냥 대통령실에서 우기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은 없었다, 그리고 이XX도 없었다라고 우기는 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부터 이XX가 우리 야당을 향한 말이라고 말했던 김은혜 홍보수석을 날려야죠. 바이든 해야죠. 악의적이고 가짜뉴스를 만든 거 아니에요. 김은혜 홍보수석도, 똑같은 잣대라면.

◎ 진행자 > 대상이 우리 대한민국 국회를 향한 것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말이죠.

◎ 이종훈 > 그리고 또 언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할 자유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건 자유를 넘어서 언론이 갖고 있는 사회적 책무, 사회적 의무거든요. 언론이 당연히 해야 될 일입니다. 근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이렇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 저는 이게 과연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한번 진지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재섭 > 저는요. 그 바이든 날리면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그때 바이든으로 들었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누구는 정말로 날리면으로 들은 분들도 계세요. 이 사실관계는 예를 들면 정말로 음성분석 학자들마다 의견이 있는 거고 우리가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각자 견해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만약에 날리면으로 들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MBC가 미울 수 있죠, 정치적으로. 당연히 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전제 하에 나머지 대통령실의 모든 입장을 들어보면 사실은 억울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MBC도 여기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하다, 비판해서 자유로우면 안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것은 그 바이든 날리면은 저는 생각이 다르지만 어쨌든 날리면으로 들은 분도 분명히 있고 그걸 날리면으로 전제했을 때는 MBC도 말하자면 자막을 달았다, 이런 부분에서 비판받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이 됐다고 한다 그러면. 그럼 대통령실 비판에서도 MBC도 이거 가지고 무조건 비판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할 건 아니죠. 강압적인 태도,

◎ 이종훈 > 아니죠. 얘기가 뭐냐하면 가짜뉴스라고 할 수 없다는 거죠. 악의적인 가짜뉴스라고 명명할 수 없다는 거죠. 앞서도 얘기했지만 날리면으로 듣는 사람도 있고 바이든으로 듣는 사람도 있고 이XX 이 사람들 다 다르게 듣는데 지금 내가 날리면으로 들었고 이 사람들이라고 들었다고 해서 악의적이고 악질적인 가짜뉴스다, 이렇게 인식하는 건 곤란하다는 거죠.

◎ 진행자 > 잠깐만요. 두 분의 설전과 유사한 설전이 오늘 아침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곽우신 기자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가 질문을 하고 대통령이 답을 하시다가 들어가시니까 다시 이제 비서관과 기자 간에 또 설전이 오갔지 않습니까? 지금 두 분의 어떤 인식과 유사한 것 같은데 이것부터 간략하게 짚어주시죠.

◎ 곽우신 > 윤석열 대통령의 일단 출근길 문답부터가 문제인 건데요. 이전부터 계속 본인이 답변하기 쉽고 좋아하는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답변을 하면서 불편한 질문이 들어오면 다른 거 없냐라고 답변을 회피하고 먼저 가버리는 행태가 반복이 됐습니다. 그럴 거면 도어스테핑 왜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래서 MBC 기자가 왜 뭐가 악의적인 거냐라고 따져 물었을 때 답변이 없이 들어갔잖아요. 대통령이 먼저. 이게 일단 문제고요. 이거에 대해서 MBC 기자가 문제를 제기를 하는데 홍보기획비서관이 가는 사람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면 어떡하냐라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단 말이죠. 가는 사람한테 왜 아니 질문에 답을 안 하고 질문하는 게 기자의 의무이자 권리인데 정치인은 답변할 의무가 있고요. 당연히 공인인데 그 사람이 답변하지 않고 답을 피하고 가는데 왜 질문을 할 수 없습니까? 뒤통수 대고 질문하면 안 되는 법이라도 생겼습니까?

◎ 진행자 > 우리 거의 매일 뉴스에서 보는데 그런 모습은요.

◎ 이종훈 > 백브리핑을 하든지

◎ 곽우신 > 다들 많이들 그렇게, 국민의힘 저도 아침에 회의 들어가서 하고 나왔을 때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주호영 원내대표도 질문 받다가 불편한 거 있으면 먼저 가기도 하고 가는 사람한테 질문하기도 하고 합니다. 이것에 일단 문제 제기도 이상하고 그거에 대해서 약간 서로 흥분하면서 언성이 높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MBC 기자 분도 조금 더 차분하게 문제를 제기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톤의 문제인 거고 문제 제기 자체와 설전 자체는 저는 전혀 MBC 기자가 너무나 맞는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이기정 비서관이 손 주머니에 넣고 반말을 막 하시던데 이분이 대표적인 폴리널리스트거든요. YTN 퇴사한 지 3일 만에 대통령실로 갔습니다. 기자로서의 신념도 양심도 팔아먹고 권력의 애완견 되셔가지고 대통령실 잘 보이려고 하늘 높은 줄 모르시는 것 같은데 YTN에서 성명도 나왔었거든요. 이분에 대해서. 아주 우리 모든 기자들의 타산지석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운 선배다. 저렇게 되면 안 되겠다. 저렇게 정치계로 가면 안 되겠다 보여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 김재섭 > 너무 감정적으로, 지금 약간

◎ 진행자 > 기자들이 상당히 격앙돼 계신 것 같아요.

◎ 김재섭 > 그러니까요. 사실 이게 워낙 MBC와 대통령실 간 긴장관계라든지 그 다음에 내지는 갈등이 사실은 너무 좀 악화되다 보니까 이런 해프닝까지 일어났다고 생각이 되는데 글쎄요. 저도 기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기자로서는 질문을 해야 되는 게 맞고 다만 거기에 다 일일이 다 답변해야 되는 의무는 있지만 또 반드시 그럴 수 있는 건 현실 여건상 저는 모든 정치인들이 대답하지 않는 것 자체가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까지 탓할 순 없지만 그 이후에 벌어진 언성 높인 부분들, MBC 기자도 사실은 감정적으로 너무 대응한 게 있었고 비서관 역시도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태도를 보여준 부분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게 너무 지금 감정싸움처럼 번져서 아쉽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곽우신 기자님 감정을 조금 가라앉히시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10가지 이유로 악의적이다 이래서 악의적이다, 10가지를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조금 간략하게 소개해 주실까요. 왜 악의적이었는지.

◎ 곽우신 > 10가지나 상당히 상세하게 공을 들여 가지고 이례적으로 왜 MBC가 악의적인지를 조목조목 말씀해 주셨는데 조목조목 말이 안 돼서 이걸 옮기기도, 안 그래도 오늘 MBC 또 입장이, 언론노조 MBC 본부에서 입장이 나왔더라고요. 상세한 건 참고하시면 되고. 그 10가지 중에 앞에 상당부분은 가짜뉴스라는 전제를 가지고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아까 이종훈 평론가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이걸 가짜뉴스라고 규정할 거면 진실이 일단 명백해야 돼요. 그리고 명백한 진실을 정말로 악의적으로 왜곡 조작을 해야 그걸 가짜뉴스라고 규정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근데 이거는 이견이 갈리는 거잖아요. 저도 사실 저도 아무리 들어도 날리면 아닌데 어쨌든 이견이 갈리니까 진영에 따라서, 그럼 어쨌든 이거는 해석의 영역인 거기 때문에 나는 동의할 수 없다라고 해서 그걸 가짜뉴스라고 규정할 수는 없는 거고 특히나 권력이 함부로 이렇게 쉽게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는 건 대단히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위배되는 거다 말씀드리고 특히나 뒤를 보게 되면 MBC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요. 해석이나 가치판단하지 않고 발언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라고 하는 MBC의 설명의 거짓말이라고 하고 이게 악의적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실이 누구 보고 거짓말 논란을 일으키는지 잘 모르겠는데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진짜 거짓말 이런 건 이런 겁니다. 예를 들면 해리스 부통령이 와가지고 가짜뉴스에 대한 폐해를 이야기했다, 이게 MBC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거다, 미국에서도 MBC 뉴스를 가짜뉴스로 보도했다,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한 거 집권여당 세력 아닙니까? 이거 공식 문서에서 확인되지 않아요. 그게 가짜뉴스였어요. 이걸 가짜뉴스라고 했다는 것 자체가 MBC 뉴스 보고 이런 거 가지고 하는 게 대통령실이 권력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거고 또 MBC가 왜 이메일로 회신 받은 거 보도 안 했냐, 아니 내가 취재한 내용 중에서 뭘 보도하고 보도하지 않을 거는 언론사 내부에 고유한 편집권입니다, 이거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바로 보도지침이죠. 그 보도지침을 위에서 내리는 게 악의적인 거고 가장 어이가 없는 게 뒤쪽에 시사교양프로그램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비판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래서 대역 쓰고 대역 표시조차 하지 않은 게 악의적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실은 정말 이를 악물고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아요. 이 시사교양프로그램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에 뭐가 의혹이 있고 뭐가 문제고 뭐가 석연치 않아 이거 해명 좀 해줘라고 하는데 아무 얘기도 안 하고 대역 표시 없었잖아, 그 소리만 내고 있는 거예요. 이게 악의적인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이 부분은 MBC에서 인정하고 사과를 했죠.

◎ 곽우신 > 그렇죠. 그리고 광우병 얘기 계속 하는데 이거 PD수첩 대법원에서 무죄 나왔어요. 이거 조작방송 아니라는데도 계속 조작방송 사법부의 권위를 무시하는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대통령실 행태고, 낙동강 수돗물의 남세균 검출, 이거 남세균 독소 나온 거 사실이잖아요. 독소 나와 가지고 이거 논란 되고 있는 건데 대통령실이 오히려 가짜뉴스가 아닌 걸 가짜뉴스로 규정을 해놓는 이거 자체가 지난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저널리즘의 ㅈ도 모르신다. 잘.

◎ 김재섭 > 워워, 흥분하셔가지고.

◎ 진행자 > 사실 김재섭 위원장도 이렇게 지켜보시겠지만 이게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언론의 자유에 대한 부분이다 보니까 기자 분들이나 언론 종사자 분들이 상당히 많이 격앙되신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읽고 계시죠?

◎ 김재섭 > 그럼요. 이게 MBC와의 이런 갈등 같은 것들이 사실은 언론 전체에 대한 갈등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정치적으로는 그렇게 유리한 판단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바로 작년까지 똑같은 문제로 거의 유사한 문제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비판했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이 얼마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국민의 힘으로 정권이 바뀐 데에는 사실은 민주당의 이런 어떤 언론관 이런 것들도 크게 한몫했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게 굉장히 그 달 내내 이슈가 됐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정무적으로도 언론의 예를 들면 비판을 할 수도 있고 긴장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면전을 선포하고 적대화가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보수정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유리한 정무적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종훈 평론가 짧게 한 20초.

◎ 이종훈 > 저는 오늘 대통령실이 발표한 또한 악의적인 이유 10가지를 들으면서 이게 극우 유튜브의 대본 스크립터인지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