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로서 숨진 女…사고 직전 차 세우고 남친과 몸싸움

양윤우 기자 2022. 11.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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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변에서 남자친구과 몸싸움을 벌이던 30대 여성이 달리는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몸싸움과 사망사고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23분 광주 광산구 호남고속도로 비아정류장 인근 1차로에서 38세 여성 A씨가 주행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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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고속도로 주변에서 남자친구과 몸싸움을 벌이던 30대 여성이 달리는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몸싸움과 사망사고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23분 광주 광산구 호남고속도로 비아정류장 인근 1차로에서 38세 여성 A씨가 주행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당시 A씨가 비아정류장 인근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남자친구 B씨와 서로 밀치고 당기며 폭행을 주고받다 고속도로로 들어간 정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폐쇄회로에는 음성이 담기지 않아 몸싸움과 사망사고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가 폭행을 피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고자 고속도로로 들어간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의 사망과 관련 B씨의 범죄 혐의점 등이 확인되면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SUV 운전자 C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안전 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C씨가 음주 상태였거나 졸음운전을 하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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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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