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멈추고 '볼다툼' 벌인 여야… 친선축구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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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에서 열린 친선 축구대회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제21대 의원축구연맹은 18일 오후 국회 운동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여야 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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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에서 열린 친선 축구대회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제21대 의원축구연맹은 18일 오후 국회 운동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여야 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빨간 유니폼의 국민의힘에서는 송석준 의원(주장)과 조해진·김학용·노용호·정희용 의원 등이 나섰다. 여성 의원은 김미애·허은아 의원이 출전했다.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곤 의원(주장)과 윤호중·민병덕·천준호·김영진 등이 선수로 뛰었으며 여성 가운데에는 임오경·이수진(비례) 의원이 나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후반 각 25분씩 치열하게 공을 주고받았으나 양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한병도 민주당 의원의 슛이 국민의힘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는 김영진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차지했다.
정진석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은 경기를 마친 뒤 폐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 정도 전력이면 26일 한일전 승리는 떼놓은 당상"이라고 여야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일 의원들은 26일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2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 축구대회를 앞두고 있다.
의원들은 이날 경기에서는 정쟁을 내려놨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경기 전 축사에서 "22년 만에 여야 축구대회가 성사됐다. 축구시합 한 번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다"며 "예산 심의가 막바지고 국정조사로 긴장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여야 의원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면서 땀을 같이 흘리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일전) 선수 선발전을 겸하는 만큼 모두가 '내가 손흥민'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면서도 "절대로 손흥민처럼 다치면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의장과 정 회장은 경기 시작에 앞서 시축에 나섰으며,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과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참석해 22년 만의 여야 축구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국민의힘 감독으로는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민주당 감독으로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나섰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도 운동장을 찾아 여야 의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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