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북 규탄·제재 추진” 지시…정부 성명 “北 오판 말라”

박민철 2022. 11. 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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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CBM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윤석열 대통령은 확장 억제 강화와 제재 추진을 지시했습니다.

정부도 성명을 내고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 대응 능력과 의지가 있다면서 북한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NSC에 임석해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할 것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미국 등 국제 사회와 함께 유엔 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스페인 정상회담 결과 발표에서도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다며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은) 오늘 오전에도 ICBM을 발사했습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저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오후에 정부 명의 성명을 추가로 발표하고 북한의 ICBM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북한은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한다."]

정부 성명이 나온 건 지난 5월 25일, 북한 ICBM 발사 이후 6개월 만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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