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잃었다…‘호날두 OUT’ 바라는 맨유 팬, 무려 ‘88%’

김환 기자 2022. 11.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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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조사한 결과다.

대다수의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가 더 이상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떠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맨유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팬들도 이젠 호날두에게 질린 듯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의 발언이 일파만파 퍼진 뒤 구독자들 중 맨유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맨유팬들 중 무려 88%의 사람들이 호날두가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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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영국 유명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조사한 결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제 민심까지 잃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에 대한 불만과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호날두는 자신을 레전드로 대우해주는 맨유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고,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도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호날두의 현 소속팀이 맨유이기 때문에 사실상 맨유와 등을 지는 발언이었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전 동료인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에게 선을 긋기도 했다.


당연히 파장은 컸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통해 호날두의 발언을 접한 사람들은 모두 호날두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대다수의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가 더 이상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떠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맨유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아직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이 모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말이 더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 팬들도 이젠 호날두에게 질린 듯하다. 20년 가까이 맨유를 응원했다면 스포르팅에서 온 어린 소년이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활약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을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의 언행이 도가 지나치자, 결국 마음이 떠난 것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의 발언이 일파만파 퍼진 뒤 구독자들 중 맨유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맨유팬들 중 무려 88%의 사람들이 호날두가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 애슬레틱’의 구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20만명이 넘었다.


매체는 “조사 대상 중 80% 이상이 호날두의 계약 종료를 원한다. 90% 이상은 호날두가 말하는 배신감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맨유가 계약 조건을 검토한 뒤 호날두가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최대 계약 종료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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