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방심은 금물’ 위성우 감독 “KB, 1승 그칠 전력 아니다”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방심은 금물. 단독 1위 도약을 노리는 우리은행의 자세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객관적 전력상 공동 1위 우리은행의 우위가 점쳐지는 경기다. KB스타즈는 여전히 박지수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우리은행이 78-60 완승을 챙긴 바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게 위성우 감독의 기조다. 지난 17일 인천 신한은행이 예상을 깨고 용인 삼성생명에 완승(87-61)을 거둔 게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객관적으로 (전력은)삼성생명이 낫다고 봤는데 20점 차 이상으로 졌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운을 뗀 위성우 감독은 “KB스타즈 역시 분위기가 저하되어 있긴 하지만 1라운드 1승 4패에 그칠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올라설 수 있는 팀이다. 1라운드 맞대결과 같은 결과가 계속 이어질 순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이 1라운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데에는 김단비의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과 더불어 강이슬 봉쇄도 주효했다. 우리은행은 당시 강이슬을 9점으로 묶었고, 야투율은 0%(0/10)였다. 9점 모두 자유투에 의한 득점이었다.

다만, 강이슬과 더불어 김민정도 경계 대상이라는 게 위성우 감독의 견해다. 위성우 감독은 “강이슬이 KB스타즈의 키플레이어고, 강이슬에게 시작되는 공격이 많은 것도 맞다. (박)혜진이, (김)단비가 번갈아가며 막아줘야 하지만 김민정도 있다. ‘소리 없이 강한 선수’여서 끝나고 보면 득점, 리바운드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김민정을 잘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베스트5
우리은행 : 박혜진 나윤정 박지현 김단비 최이샘
KB스타즈 : 이혜주 양지수 최지선 최희진 김소담

#사진_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