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호텔 아닌 대학교로 간 이유

이세현 기자 2022. 11.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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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바비큐 요리 '아사도' 위해 카타르 대학 선택
감독 "아사도 통해 결속하고 뭉치는 분위기 생겨"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수도 도하에 도착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진=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생제르맹)가 소속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수도 도하에 입성한 가운데 전통 바비큐 요리를 위해 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선정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 보도에 따르면 도하에 도착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카타르 대학 학생회관에 짐을 풀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사용할 카타르 대학은 90개의 방과 여러 운동시설,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 1만 명 수용 규모의 축구장 등을 갖췄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이같은 장소를 숙소로 결정한 이유는 전통 바비큐 요리 '아사도'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도는 소갈비, 돼지갈비, 소시지 등을 간단한 양념에 발라 숯불로 굽는 것입니다.

카타르 대학 측은 일부 공간에 바비큐를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아사도를 요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고기 섭취를 위해 자국에서 900kg를 공수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ESPN을 통해 "내가 아사도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라며 "아사도를 통해 결속하고 뭉치는 분위기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문화의 일부고, 우리나라의 별난 특성"이라며 "아사도를 먹는 시간 대화하고 웃고 편하게 쉬면서 서로 이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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