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 KLPGA투어 시드전 수석 합격…"한번 뿐인 신인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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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김민별(18·하이트진로)이 내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시드전을 수석으로 합격하며 '슈퍼루키'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별은 18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전체 출전선수 중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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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6위·안소현 16위…中 리슈잉 17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김민별(18·하이트진로)이 내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시드전을 수석으로 합격하며 '슈퍼루키'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별은 18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전체 출전선수 중 1위에 올랐다.
김민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거친 유망주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낙타가 바늘 구멍뚫기'로 비유되는 KLPGA 시드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김민별은 "예선 때는 퍼트감이 좋지 않았고, 이틀밖에 없다는 생각에 긴장이 많이 돼서 아쉬웠다"면서 "본선에선 20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내려놓고 플레이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투어에 가서는 예선 탈락 없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을 받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별에 이어 베테랑 정희원(31·파인테크닉스)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2위로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정희원은 올 시즌 상금순위 79위에 그치며 60위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시드전을 치렀다.
이어 이지현2(26)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를 기록하며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이 외에 인주연(25·골든블루)과 국가대표 출신 이지현7(20)이 4, 5위에 올랐고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황유민(19·롯데)도 6위로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뛰어난 패션감각 등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은 안소현(27·삼일제약), 올 시즌 신인상 2위 고지우(20·도휘에드가)의 동생 고지원(18)은 각각 16위, 20위로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또한 KLPGA 인터내셔널투어 회원인 리슈잉(19·중국)은 시드전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7위에 올라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 2월 KLPGA투어가 외국인선수에게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이후 국내선수와 같은 과정을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첫 사례다.
이번 시드전에서 16위까지 기록한 이들은 내년 시즌 KLPGA투어 모든 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 26위까지는 출전선수 120명의 대회에 나설 수 있고, 36위까지는 132명이 나서는 대회, 46위까지는 144명이 출전하는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방신실(18·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전경기 출전권을 확보하진 못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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